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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은 상승세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5% 오른 1919달러를 기록했고, 엑스알피(XRP)는 0.6% 상승한 1.11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581달러로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된 점이 가상자산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내에서는 최근 증시로 쏠렸던 일부 투자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다시 유입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해 5월(4.2%)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8%)도 밑도는 수준이다. 물가 안정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높여 시장 유동성을 확대하고, 주식과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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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이란에 합의 시한을 별도로 제시하지 않겠다면서도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앞서 그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군사시설은 물론 발전소와 교량 등 민간 인프라까지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군도 이날까지 닷새 연속으로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지수는 이날 35을 기록하며 ‘공포(Fear)’ 구간에 머물렀다. 지난주 26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투자심리는 다소 회복됐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신중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공포 심리가, 100에 가까울수록 탐욕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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