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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K-브랜드 위조상품 막는다…지식재산보호원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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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I 2026.08.28 08: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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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판매 위조 신고 최우선 처리 ‘패스트트랙’ 가동
IPPC 활용 지원·틱톡 리얼 참여 안내 등 협력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틱톡이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손잡고 K-브랜드 지식재산권 보호에 나선다. 숏폼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거래가 늘어나는 가운데 틱톡샵과 토코피디아에서 위조상품 유통을 막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산지브 쿠마르(오른쪽) 틱톡샵 동남아시아 지식재산권 총괄과 신상곤 지식재산보호원 원장이 'K-브랜드 보호 및 건전한 전자상거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틱톡)
산지브 쿠마르(오른쪽) 틱톡샵 동남아시아 지식재산권 총괄과 신상곤 지식재산보호원 원장이 'K-브랜드 보호 및 건전한 전자상거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틱톡)
틱톡은 지난 26일 싱가포르 IP 위크에서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K-브랜드 보호 및 건전한 전자상거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틱톡의 커머스 플랫폼 틱톡샵(TikTok Shop)과 2024년 틱톡에 편입된 인도네시아 이커머스 토코피디아(Tokopedia)를 아우르는 협력 체계다. 양측은 틱톡 커머스 생태계 전반에서 위조상품 유통을 방지하고, 국내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 과정에서 권리 보호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숏폼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거래가 늘면서 실시간으로 유통되는 위조상품에 즉각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다. 틱톡은 자체 지식재산권 보호센터(IPPC)와 브랜드 보호 프로그램 ‘틱톡 리얼(TikTok Real)’을 운영해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지식재산보호원의 전문성을 더하게 됐다.

틱톡의 한국 지식재산 보호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틱톡은 지난해 4월 세계 지식재산의 날을 맞아 사단법인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수출입 단계 위조품 유통 방지를 통한 지식재산권 보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조품 검사와 테스트 바이(Test Buy) 프로그램 고도화 등을 협력해왔다. 이번 협약은 민간 전문단체에 이어 정부 전문기관으로 K-브랜드 보호 협력 범위를 넓힌 것이다.

양 기관은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한다. 틱톡샵·토코피디아 내 위조상품 신고에 대한 신속 검토·조치 체계를 구축하고, 상습 위조상품 유통 판매자 정보 공유 및 온·오프라인 연계 대응을 모색한다. 국내 수출기업의 IPPC 활용을 지원하고 유망 K-브랜드의 틱톡 리얼 참여도 안내한다.

특히 실시간 전파력이 큰 틱톡샵 라이브 판매 상품에 대해서는 지식재산보호원이 정식 위임 절차를 거쳐 신고한 건을 최우선으로 검토·조치하는 ‘패스트트랙’을 가동한다. 라이브커머스 특성상 짧은 시간에 판매와 노출이 이뤄지는 만큼 신고 처리 속도를 높여 피해 확산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산지브 쿠마르 틱톡샵 동남아시아 지식재산권 총괄은 “K-브랜드는 틱톡 커머스 생태계에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중 하나로, 그 가치를 지키는 것은 플랫폼의 책임이자 우선순위”라며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의 협력을 통해 위조상품에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K-브랜드가 안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이커머스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상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은 “글로벌 이커머스 환경에서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플랫폼과의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틱톡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라이브 방송 등 신종 유통 경로의 위조상품을 신속히 차단하고, K-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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