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T는 기가지니 LTE 출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광화문 KT본사 내 KT스퀘어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LTE와 연동된 휴대용 AI스피커가 소개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은 기가지니LTE가 갖고 있는 모호한 점에 지적했다. LTE라우터, 즉 에그로 보기에는 크기가 커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AI스피커와 에그를 굳이 합친 점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비교적 비싼 단말기 가격에 1만원 이상 넘어가는 월 요금제도 ’과하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가지니LTE 단말기의 가격은 26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KT 측에서는 월 1만원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하면 5만원대 싼 가격에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사 AI스피커 등과 비슷한 제품 라인업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AI스피커 미니 버전이 SK텔레콤의 누구 미니와 비슷하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이필재 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유사한 제품이 아니다”며 “LTE에그에 인공지능이 더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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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시 당시 차별화 포인트로 인공지능 TV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그런데 미니 버전이 타사랑 유사하다. 이런 후속 상품을 내놓은 이유는?
“유사한 제품을 낸 적은 없다. 이번에 출시한 기가지니LTE는 원래 에그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었다. 거기에 인공지능이 플러스된 것이다. 가치가 확장된 것이다. 그렇게 보면 유사한 제품이 아니고 다른 제품이다. 기존 서비스 가치를 확장한 것이다. 고객들은 추가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AI스피커 대중화를 위해서는 가격 역시 중요한 포인트다. 공시지원금을 받았을 때 5만9000원이라고 해도 별도 요금이 월 1만원 이상 소비돼야 한다. 타사 이동형 AI스피커도 프로모션 중이다. 그것도 가격은 5만원 수준이다.
“버디는 단독 상품이 아니다. 집안의 기가지니라는 게 들어가 있고 그것과 연계할 수 있는 것이다. 집안 곳곳에 어디에서 쓸 수 있다. 물론 별도로 기가지니 버디를 사용할 수 있다. 타사와 유사하게 할 수 있다. 기가지니와 합쳐 쓰면 타사와 달리 다른 집안을 아우르는 인공지능을 제어할 수 있다.”
“LTE에그 가격하고 인공지능 기가지니LTE하고 매월 내는 가격은 똑같다. 그러면 같은 기능을 쓰면서 인공지능이 붙어 있다고 하면, 가격은 오히려 내려간 상태다. 기왕에 에그를 쓴다면 인공지능까지 플러스된 것을 쓴다는 얘기다. 인공지능 서비스를 쓸 때도 끊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가 갖고 있는 커버리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학생들 같은 스터디방에서 에그 기능을 쓰면서 인공지능 서비스도 쓸 수 있다. 야외에서 충분히 인공지능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이 점을 보면 훨씬 더 싼 가격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내년에 출시한다는 버디와 키즈워치 가격은?
“키즈워치도 인공지능 플랫폼 기가지니와 연계돼 있다. 단독 상품이 아니라 융합된 상품이다. 아직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인공지능이 추가됐다고 해서 추가로 부담하는 부분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내년도 기가지니 판매 목표, 해외 시장 목표는?
“기가지니 판매 목표는 별도로 지금부터 관리하지 않는다. 현재 증가하는 속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기가지니만 판매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현재 증가하고 있는 속도가 점점 가속화될 것이라고 본다. 해외시장 진출은 쉽게 하기 어려운 분야다. 사운드 하몬과 제휴도 하고 있고 ETRI하고도 협력하고 있다. 다국어 버전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품질을 높이는 중이다. 다양한 형태로 사업하고 있다. 아이디어 교환중이다.”
-LTE에그를 추가해 LTE비용이 부담스럽지 않다고 했다. LTE에그 수요가 크지 않은 상태에서 마케팅 포인트를 잘못 잡은 게 아닌가?
“LTE에그 수요는 우리가 보기에 한 달에 2만대 이상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 서비스가 가미되면 고객들이 LTE에그 수요에서 플러스 된다. 현재 시장이 아니라 미래 시장은 서비스의 확장이 될 수 있다. 두번째는 기가지니를 쓰면 집안에서 쓸 때는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 인공지능 서비스가 1년 정도 됐다. 사용성이 지금 보면 고객들이 충분히 인공지능 서비스 효용 가치를 느낄 것이다. 추가적으로 에그까지 할 것으로 본다.”
-AI스피커 데이터 요금제 10기가, 20기가가 1만5000원인가 한다. 사실 음악을 많이 듣는데, ’100메가에 2000원‘ 이런 식의 다양한 요금제가 나온다면 좋지 않을까.
“초기에 LTE에그까지 쓰고 하면서 고객 데이터를 많이 쓰는 사람은 599, 699를 쓴다. 데이터 투게더 요금제가 있어서 그 요금으로 하면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인공지능 서비스가 있고, 데이터량이 많이 필요로하지 않는다. 지금 나와 있는 게 전부는 아니다. 초기 얼리어답터 부분에서 마련된 것이다. 추가적인 확장에 사용성이 확인되면 새로운 요금제로 충분히 어필된다.”
-타사도 키즈 마케팅 버전을 내고 있다. 그런데 (기가지니 LTE)는 에그로 보기에는 크다. 휴대성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굳이 두 개를 합친 이유가 뭔가.
“LTE 버전이 필요없다면 기기를 사서 와이파이로 쓸 수 있다. 버디는 집안 곳곳에 녹아들지 않으면 서비스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 우선은 버디로 해결하자. 보기에는 내용이 다르다. 기가지니를 통해서 IoT를 연계할 수 있다. 그렇게 보면 효용 가치가 있다.”
“너무 크지 않느냐라는 의견이 있지만 텀블러 안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가. 대학교 캠퍼스에 가면 많이 들고 다닌다. 텀블러 한 두개 안들고 다니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본다. 그 수준의 크기다. 이상적인 부분은 한강변 고수부지에 나서 밤에 둘이 낮게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는 것이다. 에그까지 쓴다면 고객 분들이 훨씬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원래는 조그맣게 만들었다. 스피커라고 함은 좋은 음질이 나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저 정도의 크기가 나온다. 음성 출력이 10와트 정도다. 버디는 6와트다. 굉장히 편리한 기능이 향후에 들어간다. 어디에서나 기가지니를 사용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었다고 본다.”
-1등 인공지능이라고 했는데 실사용자가 떨어진다는 얘기도 있다.
“실사용자는 줄었다. 고객이 늘었으니까. 고객들이 하루종일 쓰니까. 자주 안 쓰는 분들도 인공지능 TV를 보기 시작했다. 기기당 사용량은 일부 줄 수 있다. 일부 기기당 사용량은 줄고 있고 초기에는 열렬한 분들하고 노력해 매스 시장에서 확산될 수 있다.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잘 아는 사람과 사용 패턴이 바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