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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사업장 직무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직업을 조사한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제 5판’을 발간했다. 한국직업사전은 1986년부터 발간된 우리나라 대표적인 직업정보서다. 이번 통합본 제5판을 통해 지난 8년간 새롭게 나타난 직업과 기존 직업의 직무변화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통합본 5판에는 직업이 총 1만6891개가 등재됐다. 2012년과 비교하면 8년 사이에 직업이 5236개 늘어났다.
새로 등재된 신생직업은 270개로 나타났다. 신생직업은 빅데이터전문가·블록체인개발자·드론조종사·디지털문화재복원전문가·유품정리사·애완동물행정교정사·범죄피해자상담원·부거복지사·게임번역사·스포츠심리상담사·미디어콘텐츠창작자(1인 크리에이터)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주로 △4차 산업혁명 등 과학기술 발전 △고령화 등 인구학적 변화 △전문화 등 사회환경 변화 △정부 정책 등 제도변화에 따른 것이 많았다.
이에 반해 제품의 생산 중단이나 디지털화 등 기술발전에 따라 종사자가 없는 직업 18개가 사전에서 빠졌다. △플라즈마영상패널관련 생산직 △영화(필름)자막제작원 △필름색보정기사 △테니스라켓 제작 관련 직업은 더 이상 종사자가 없어 한국직업사전에서 삭제됐다. 디지털 기기의 보급 확대로 영화제작에서 필름이 사라지고 디지털 작업 등 소프트웨어 활용이 일반화하면서 관련 직업들이 자취를 감췄다.
김중진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무엇보다 모바일기기 등 디지털기기와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 등의 확산과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기술이 직업의 생성과 쇠퇴, 그리고 기존 직업의 직무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기술이 제조, 건설, 농업, 문화예술 등 모든 산업에 확산되고 업무에 보편적으로 활용됨에 따라, 미래 직업세계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지식을 활용하는 디지털 역량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제 5판은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 발간물 메뉴에서 전체 원문을 받아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