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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3대 메가프로젝트 등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2030년 100GW, 2035년 163GW, 2040년 220GW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40년 발전원별 설비 용량은 태양광 155GW, 해상풍력 45GW, 육상풍력 16GW, 기타 재생에너지 4GW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약 0.4GW에 불과했던 해상풍력 설비는 2040년까지 110배 이상 늘어난다.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육상 전력망을 연결하는 해저케이블 수요도 이에 맞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선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2024년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을 가동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종합 준공했다. 해저 1공장은 해상풍력 내부망과 외부망용 케이블을 생산한다.
대한전선은 이곳에서 생산한 내부망 케이블을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했다. 전남 비금도 태양광 발전 계통 연계 프로젝트에는 154㎸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며 공급 실적을 쌓았다.
지난해 9월에는 해저 1공장과 맞닿은 부지에 해저 2공장을 착공했다. 해저 2공장은 640㎸급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400㎸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를 갖춘다. 국내 최대 높이인 187m의 수직연속압출(VCV) 타워도 구축할 예정이다.
해저 2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은 현재보다 약 5배 늘어날 전망이다. 해상풍력 내·외부망뿐 아니라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규모 HVDC 해저케이블 프로젝트까지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시공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운송·시공까지 자체 수행하기 위해 2023년 11월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인 ‘팔로스’를 확보했다. CLV는 자체 동력으로 운항하며 해저케이블 포설을 목적으로 건조된 특수 선박이다.
팔로스는 자항과 위치 제어 기능을 갖춰 다양한 해상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다. 서해안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내부망과 외부망 포설을 완료하며 실제 시공 경험도 확보했다.
지난 5월에는 1만1000톤급 ‘스칸디 커넥터’를 추가로 인수했다. 스칸디 커넥터는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운용된 CLV로 외부망과 장거리 계통 연계, HVDC 해저케이블 포설이 가능하다.
대한전선은 스칸디 커넥터 인수로 국내에 도입된 해상풍력용 CLV를 모두 확보했다. 프로젝트 규모와 해상 환경에 따라 팔로스와 스칸디 커넥터를 선택적으로 투입하는 시공 체계도 구축했다. 해상풍력 내·외부망에서 장거리·HVDC 해저케이블까지 시공 범위를 넓힌 셈이다.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자회사 대한오션웍스의 전문 인력과 엔지니어링 역량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설계·생산에서 운송·포설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성능 해저케이블 매설용 원격조종 무인잠수정(ROV)의 국산화를 추진하며 매설 분야로 시공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해상풍력을 비롯한 관련 해저케이블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저케이블의 설계·생산부터 운송·시공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기반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에 적극 대응해 토탈 프로바이더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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