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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PBS 인터뷰에서도 “이란의 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미국으로 반출하고, 이란의 지하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이 합의안에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이란이 핵 개발을 포기하는 수준의 조치로 해석된다. 이란과의 합의 타결을 낙관하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만 예전에도 그랬던 적이 있어서 지켜 봐야할 것”이라면서도 “다시 합의를 성사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답했다.
미국 CNN과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양국은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 중이다. 협상안에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해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미국의 이란 해상 교통 봉쇄 점진적 해제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협상은 이 각서 합의 이후 개시되는 30일간의 후속 협상으로 미룬다는 계획이다.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예멘 반군 후티 등 이른바 ‘저항의 축’ 무장세력 지원 문제도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방중 전 이란과 종전 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을 낙관했다. 폭스뉴스 앵커 브렛 바이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에서 합의 타결까지 약 일주일을 거론했다고 밝혔다. 바이어는 “트럼프 대통령은 신중한 낙관론을 보였다”면서 “구체적인 일정을 물어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일주일 정도를 예상했다”고 말했다.
국방부 중동 담당 차관보를 지낸 다니엘 샤피로는 WSJ에 “이란 전쟁이 계속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이란을 압박하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꼴이 될 것”이라며 “중동의 전쟁이 지속되면 인도·태평양에서의 대중 억지력이 약화되고, 중국이 미국을 불안정 세력으로 묘사하려는 시 주석의 노력에 힘을 실어준다”고 해석했다.
이스라엘은 잠재적 합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완전히 패배하고 핵·미사일·대리세력 프로그램이 해체될 때까지 압박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 라드완부대 사령관을 겨냥한 공습을 감행했다.
한편 대이란 군사작전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란 유조선 하스나호에 대해 발포해 선박을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하스나호는 이란산 석유를 제3국에 하역한 뒤 탱크를 비운 채 귀환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호위하는 ‘해방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했으나 이란과 최종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경제적 압박 수단인 해상 봉쇄는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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