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록키 호러 픽쳐 쇼’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컬트영화의 아이콘으로 불려온 할리우드 배우 팀 커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
영화 '나 홀로 집에2' 스틸 속 팀 커리의 모습.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로이터통신 등은 팀 커리가 전날인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팀 커리는 지난 2012년 뇌졸중을 겪은 후 오랜 시간 후유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록키 호러 픽쳐 쇼' 스틸 속 팀 커리의 모습.
1946년생인 팀 커리는 1968년 뮤지컬 ‘헤어’를 통해 무대에 섰고, 1970년 TV영화 ‘더 폴리스맨 앤 더 쿡’(The Policeman and the Cook)으로 매체 데뷔했다. 그는 1973년 컬트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 쇼’ 초연에 출연했으며, 1975년 이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영화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극중 여장남자이자 미치광이 과학자 프랭크 N 퍼터 박사 역으로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팀 커리는 보드게임을 소재로 한 컬트 영화 ‘클루’에 출연하며 컬트 영화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이후 스티븐 킹의 소서을 원작으로 제작된 TV 시리즈 ‘그것’(IT)에서 빨간 풍선을 든 광대 페니와이즈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외에도 ‘나 홀로 집에2’ 호텔 지배인, ‘삼총사’의 리슐리외 추기경 등에 출연했다.
뮤지컬 ‘아마데우스’, ‘마이페이버릿 이어’, ‘스팸어랏’으로 세 차례 토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폭스 TV 애니메이션 ‘피터팬과 해적들’ 등에선 성우로도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