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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능력 확대 계획도 구체화되고 있다. 올해 2분기 월 매출 기준 1200억원 수준이던 생산능력을 내년 1분기 1500억원, 2027년 2분기에는 1800억원까지 단계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회사는 월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1400억원에서 155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고객군도 다변화하고 있다. 기존 주요 고객이던 엔비디아, 구글에 이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새 고객으로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는 저부가 서버용 제품 비중을 1분기 14%에서 2분기 9%로 줄이는 대신,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스위치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제품 구성을 조정하고 있다.
실적에도 이런 변화가 반영됐다. 2분기 연결 매출은 3799억원, 영업이익은 77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4%, 83.2%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0.3%로, 시장 컨센서스였던 영업이익 751억원을 웃돌았다. 다중적층(멀티램·HDI) 기판 매출 비중은 1분기 7%에서 2분기 11%로 확대됐는데, 이 제품군은 일반 제품 대비 마진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잔고는 6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늘었다. 회사는 주요 고객사와 평균 15% 내외의 판가 인상을 협상 중이며, 협상은 10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증권가는 이번 실적 발표를 계기로 그동안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하며, 시장이 제기해온 디레이팅 우려가 이번 실적으로 해소됐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생산 수율 개선이 계획보다 지연될 경우 하방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마켓잉크 장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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