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사일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고문은 15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가로 막을 수 있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이 북한 포로 송환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이를 정치적 성과로 활용할 수 있음에도)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일러 고문은 “동시에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한국은 여전히 장기적으로 러시아와의 관계를 정상화하고 전쟁 이전의 관계로 복원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
그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최근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한 우크라이나 측에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나 많이 아쉽다”고 유감을 표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사일러 고문은 “비교적 쉽게 해결될 수 있었을 외교적 이견이 예상보다 훨씬 큰 외교적 긴장으로 이어졌다”면서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길어질수록 북한이 어떤 방식으로든 대응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지금까지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지만 이 문제가 장기화되고 조속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고, 이것은 이 대통령에게는 또 하나의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를 돕는 북한을 겨냥한 일종의 심리적으로 이 사실을 공개했을 것으로 본다면서 한국 정부의 사정을 몰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진단했다.
그 역시 “한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싶어하지만 이번 사태가 상황을 매우 복잡하게 만들었다”며 “공개적인 다툼은 좋은 신호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정치인 호감도' 오세훈 1위·한동훈 2위…비호감 1위는? [한국갤럽]](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1600683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