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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니에르 에너지는 셰브론과의 LNG 장기 공급을 감당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지금의 생산능력(CAPA)을 20% 더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셰니에르의 LNG 생산량은 현재 연간 4500만t에서 1000만t이 추가돼 연간 5500만t이 될 예정이다. 미국의 작년 연간 LNG 생산량인 9900만t의 절반이 넘는다.
FT는 미국의 석유화학 기업 및 LNG 개발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러시아 에너지 독립에 나선 유럽이 미국에서 LNG를 대거 수입하면서 비롯됐다고 해석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3월 말 미국 LNG 150억㎥를 연내 추가 구매하고 2030년까지 매년 500억㎥의 LNG를 수입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유럽 화학회사 이네오스가 미국 기업 셈프라와 20년 동안 연간 140만t의 LNG를 계약을 맺는 등 기업 간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유럽 수출 증가 덕에 LNG 수출국 1위 자리를 더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국은 카타르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를 수출한 나라가 됐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연초, 미국이 올해 전 세계 LNG 최대 수출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EU의 에너지 부족은 최근 들어 더욱 악화됐다. 전력 소모가 증가하는 겨울이 다가오는 가운데 지난주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 공급을 절반 이하로 줄였기 때문이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정치적인 입지를 넓힐 목적으로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아예 중단할 수 있다”며 “유럽은 위기에 대비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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