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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복 우승 메달부터 서울올림픽 굴렁쇠까지…국립스포츠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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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15 08: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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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분야 첫 국립박물관, 15일 올림픽공원에 문 열어
자료 7만여 점 소장…어린이박물관·도서관·체험 공간도 마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포츠의 도전과 영광을 담은 국립스포츠박물관이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문을 연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스포츠 분야 최초의 국립박물관이다. 서윤복의 보스턴마라톤 우승 메달부터 1988 서울올림픽 개회식 굴렁쇠까지 한국 스포츠의 주요 순간을 유물과 기록으로 만날 수 있다.

서윤복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메달. 사진=화재청
서윤복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우승메달. 사진=화재청
1988 서울올림픽 개막식을 빛낸 굴렁쇠.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1988 서울올림픽 개막식을 빛낸 굴렁쇠.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함께 조성한 박물관은 국내외에 흩어진 스포츠유산을 수집·보존하고, 이를 전시와 교육·연구에 활용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현재 소장한 스포츠 관련 자료는 약 7만 점이다.

주요 전시물은 1947년 보스턴마라톤에서 서윤복이 받은 우승 메달, 한국 축구의 개척자 김용식의 축구화, 대한민국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의 경기복 등이다. 1988 서울올림픽 성화봉과 개회식에 등장했던 굴렁쇠도 전시한다.

박물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1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카페, 2~3층에는 상설전시관을 마련했다. 4층에는 옥상 정원, 지하에는 스포츠유산을 보관·관리하는 수장고를 뒀다.

기존 서울올림픽기념관도 새롭게 꾸몄다. 어린이박물관과 스포츠 전문도서관, 교육·체험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전시뿐 아니라 책과 체험 활동으로 스포츠의 역사와 가치를 접하도록 했다.

개관을 기념한 참여 행사도 열린다. 17일에는 시민 200여 명이 주요 전시물을 찾아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며 도장을 모으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나의 기록 카드’와 ‘명장면 스튜디오’ 등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역사는 선수들이 세운 기록뿐 아니라 그 순간을 함께 응원하고 환호했던 국민 모두의 기억”이라며 “스포츠유산에 담긴 도전과 감동을 국민과 미래세대가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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