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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이사장은 “거래소는 신뢰받고 질서 있는 신종증권시장을 구축해 STO 시장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 시장의 성장을 위해선 효율적이고 공정한 시장 운영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K콘텐츠와 지식재산권(IP)의 토큰증권 활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정 이사장은 “최근 몇 년 동안 K팝의 위상이 높아지고 나아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영상 시장을 석권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STO가 결합해 시장성을 불어넣는다면 전통 금융시장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혁신적 상품이 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등은 미국 주식 및 ETF(상장지수펀드)를 토큰화해 출시할 예정”이라며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도 ‘토큰화는 혁신’이라면서 규제가 아닌 시장의 혁신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기조로 변화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추어 각계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국회와 정부는 법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의 주요 참여자들도 전략적 투자를 하는 등 STO 시장을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STO 시장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STO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며 “토큰화가 가능한 기초자산의 규모가 방대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주식, 채권, 펀드, 부동산, 지식재산권 등 활용 가능한 기초자산의 범위가 무궁무진하단 설명이다. 끝으로 정 이사장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러한 가능성을 싹트게 하고 더 나은 STO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