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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T는 반도체를 여러 개 동시에 검사하면서 번인 테스트와 저주파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 테스트 장비다. 기존 테스트 장비보다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반도체 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오킨스전자는 CLT 장비에 사용되는 소켓과 커넥터를 공급하고 있다.
오킨스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3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163.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3.9%를 기록했다.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은 CLT 장비용 소켓과 커넥터 매출 확대였다.
번인 소켓과 커넥터 매출은 2분기 전분기 대비 각각 44%, 79% 증가했다. 현대차증권은 이 같은 증가가 사실상 CLT향 매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상반기 매출 가운데 10% 중반 수준이 CLT 장비향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CLT 도입 확대에 따라 테스트 부품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기존 테스트 장비의 동시 처리 단위가 500~600 수준인 반면 CLT는 현재 약 1만 1520 수준으로, 이론적으로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 수가 20배 이상 늘어난다. 이에 따라 반도체와 직접 접촉하는 테스트 소켓 수요도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베트남향 CLT 수주 확대가 내년 실적의 추가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기존에는 연간 20~30대 수준의 신규 수주를 예상했지만 베트남 수주가 추가되면서 2027년 장비 수주 및 셋업 물량이 기존 예상의 200~25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CLT 장비가 공급되면 오킨스전자의 커넥터 매출이 먼저 반영되고 장비 셋업 이후에는 소켓 매출이 순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품 믹스 개선과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슈퍼사이클에서 동사의 제품 수와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CLT향 소켓·커넥터와 고대역폭메모리(HBM)향 커넥터의 빠른 성장을 고려하면 이익 체력이 기존과 전혀 다른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오킨스전자의 2027년 주당순이익(EPS)을 2146원으로 추정하고 목표 주가수익비율(P/E) 13.1배를 적용했다. 내년 예상 실적 기준 P/E는 8.8배 수준으로 비메모리 테스트 부품 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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