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865억원,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7.9% 상회할 전망”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에 포함된 일회성 요인 약 51억원이 제외된 실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가격 상승으로 내수와 수출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며 증익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응해 6월 판가를 인상했고 7월 출고분부터는 할인율을 3%포인트 추가 축소했다”며 “가격 상승 전 확보한 비축 재고를 활용하면서 판가 인상분이 원가에 앞서 반영돼 스프레드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3분기에도 판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스프레드는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출 부문도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권 연구원은 “변화의 핵심은 유정용 강관으로 1분기 1%대였던 수익성이 월별 두 자릿수까지 올라섰다”며 “미국 내 소재 공급 타이트닝에 따른 판가 상승과 고환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안우이와 캐나다향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도 환율 효과 등으로 예상보다 높은 마진에 기여했다”며 “북미 LNG 및 가스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대구경 라인파이프 수요도 견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권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세를 반영해 올해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743억원에서 941억원으로 상향한다”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구간에서도 북미 OCTG 스팟 가격은 톤당 2325달러를 유지했고 미국 리그 수도 5주 연속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OCTG 가격과 리그 수를 중심으로 업황의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업스트림 업체들의 투자 기조는 여전히 신중하다”면서도 “지정학적 프리미엄 완화 이후에도 높은 유가 수준이 유지된다면 가격 회복이 물량 증가로 확산되는 흐름도 순차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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