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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빅테크 투매에 뉴욕증시 하락…美 관세 리스크 부상[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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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7.24 07: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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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97%↓·S&P 1.21%↓·나스닥 2.15%↓
美, 60개국에 '강제노동 관세'…韓도 사실상 12.5% 적용
중동 긴장에 국제유가 급등…미 국채금리 4.7% 넘어
트럼프 대통령 "이란에 대규모 공격 결정 임박"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과 빅테크의 AI 투자 부담에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 긴장 고조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테슬라와 알파벳은 실적 발표 이후 큰 폭으로 밀렸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견조한 고용을 재확인했다. 한편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60개국을 대상으로 새로운 ‘강제노동 관세’를 도입하면서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통상 리스크도 주요 변수로 부각될 전망이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거대 기술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부담이 겹치면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6.93포인트(0.97%) 내린 5만1711.65에 거래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0.66포인트(1.21%) 내린 7408.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53.21포인트(2.15%) 내린 2만5137.69에 각각 마감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4.70%를 나타내.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7%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

美, ‘301조 강제노동 관세’ 60개국에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3일(현지시간)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10∼12.5%의 ‘강제노동 관세’를 60개국에 부과.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오후 5시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 수입을 문제 삼아 60개국에 10∼12.5%의 관세를 확정한다고 발표.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 이후 도입한 ‘10% 글로벌 관세’의 만료를 불과 7시간 앞두고 직전에 이를 대체하는 새 관세가 나온 것

-한국도 사실상 12.5%의 관세를 맞아. 한국과 일본에는 제품별로 최혜국 대우 세율이 12.5%가 안될 경우 강제노동 관세와 합산해 12.5%가 되도록 하고 최혜국 대우 관세가 12.5% 이상일 경우는 강제노동 관세를 0%로 하도록 해. 합산치가 최소 12.5%가 되도록 한 것

-유럽연합(EU)과 대만도 10%를 기준 삼아 같은 방식을 적용하도록 해. 영국과 인도, 멕시코,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 17개 국가에 대해서는 10%가 적용. 이외의 나머지 국가들에는 12.5%가 부과. 강제노동 관세 대상이 된 60개국은 사실상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이들 60개국에서 들어오는 제품이 미국 수입품의 99% 차지

호르무즈 이어 홍해까지 차질…국제유가 급등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의 종가가 약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겨.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69달러로 전장보다 7.04% 급등.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92.19달러로 전장보다 6.17% 올라.

-두 유종 모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브렌트유는 5월 22일 이후, WTI는 6월 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이날 유가 급등은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이 피격했다는 소식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와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으로 풀이

-앞서 홍해 해상 봉쇄를 선언했던 후티는 이날 홍해의 핵심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려던 사우디 유조선 두 척을 공격했다고 밝혀. 두 해협을 지나는 원유 공급량은 전 세계의 약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

트럼프 대통령 “이란에 대규모 공격 결정 임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 이전 어느 때보다 더 큰 공격”이라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공격)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다.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이같이 말해

-미국은 현재까지 이란을 12일 연속 공습해.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제한적 수준의 공습이 아닌, 이란과 전면전을 벌였던 ‘장대한 분노’ 작전 때보다 더 큰 규모로 공격하겠다는 뜻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해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예멘의 친(親)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을 다시 공격할 경우 후티는 물론 이를 지원하는 이란에 강력한 군사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만약 그들이 이런 일(상선 공격)을 다시 한다면, 미국은 후티가 이란의 대리 세력이라는 점에서 이란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혀

주요 기술주,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가 하락을 부추겨. 테슬라는 2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현금 흐름(현금 소진)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14.5% 떨어져.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대규모 AI 설비 투자로 잉여현금흐름(FCF)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영향으로 주가가 6.8% 내려. AI 설비 투자가 본격적인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현금만 소진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4% 하락했고, 엔비디아(-1.56%)와 AMD(-2.29%)도 약세 마감. 스페이스X는 스타십 시험발사 연기와 보호예수 해제 물량 부담이 부각되며 주가가 최고점 대비 약 50% 하락한 118달러를 기록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57년 만에 최저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며 견조한 고용시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물가 안정에 계속 무게를 둘 것이라는 전망

-미 노동부는 23일(현지시간) 지난 18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계절조정 기준 18만7천건으로 전주보다 2만2000건 감소했다고 발표.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1만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이번 지표는 기업들이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고를 최소화하고 있음을 보여줘. 계절조정 이전 기준으로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만3718건 감소한 19만2296건으로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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