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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항상 늦는 파월, 아무도 원하지 않아” 또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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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6.04.30 07:35:35

트럼프, 마지막까지 파월 맹비난
“다른 곳 일자리 못구해 연준 남아”
파월, 마지막 기자회견서 “이사로 연준 잔류”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에 대해 “아무도 그를 원하지 않는다”고 조롱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파월은 항상 늦어 다른 곳에서 일자리를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연준에 남고 싶어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글을 남겼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이 같은 발언은 파월 의장이 5월 15일부로 의장 임기를 종료하지만 연준 이사직을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파월 의장은 앞서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의장으로서 마지막 기자회견”이라며 “의장 임기가 종료된 후에도, 당분간 이사로서 계속해서 직무를 수행할 것이다. 이사로서 조용히 소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준 이사로서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8년까지 유지될 수 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이사로서 임기 기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연준에 대한 법적 공격이 정치적 고려 없이 통화정책을 수행할 능력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는 기관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책 신뢰성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관련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연준에 남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최근 법무부가 수사를 종료하면서 상황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트럼프 대통령과 파월 의장은 통화 정책을 두고 충돌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파월 의장 향해 “너무 늦은 이”,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멍청이” 등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그의 해임을 시사하는가 하면, 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청사 개보수 공사 비용을 문제 삼기도 했다.

다음달부터는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가 다음 달부터 연준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했다. 인준은 상원 전체회의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이 절차가 완료되면 워시 지명자는 내달 15일 파월 의장 후임으로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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