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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인복지관 야간 운영 시범사업…연말까지 5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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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I 2026.10.13 11: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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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중 최대 밤 9시까지 여가활동 지원
종합사회복지관 97곳 야간 프로그램 계속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일자리나 사회활동 탓에 낮 시간에 복지관을 찾기 어려운 고령층도 저녁에 여가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서울시가 시립노인종합복지관 5곳의 문을 평일 최대 밤 9시까지 여는 시범사업에 나선다.

어르신들이 복지관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서울시)
어르신들이 복지관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서울시)
서울시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복지 夜 놀자’를 올해 12월까지 시범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어르신의 생활시간에 맞춰 복지관 이용 기회를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참여 기관은 강서·광진·노원·성북노인종합복지관과 서울노인복지센터이다. 각 기관은 사정에 맞춰서 매주 평일 최대 오후 9시까지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강서노인종합복지관은 22일부터 고전영화를 보는 ‘야간 시네마’와 도구 체조 프로그램 ‘밤마실 건강동행’ 등을 선보인다. 서울노인복지센터(분관)는 이날부터 ‘달빛 낭독회’와 ‘마음을 밝히는 밤의 문학’을 운영한다. 노원노인종합복지관은 이날 ‘힐링요가 및 원어민 영어회화’ 등 야간 특별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은 14일부터 발마사지 프로그램 ‘저녁愛 건강쉼표’를 추진한다. 광진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7일부터 요가교실과 자조모임을 하고 있다. 세부 시간과 참여 방법은 각 복지관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사회적 관계망을 쌓고, 이것이 서로 안부를 살피는 ‘노노(老老) 상호돌봄’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노인복지관 야간 운영을 점차 늘리고, 당직근무 인력을 배치해 시설과 이용자 안전도 수시로 점검한다.

이와 함께 종합사회복지관의 야간 운영도 이어간다. 현재 97곳이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100곳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시는 종합사회복지관의 야간 운영이 낮 시간 이용이 어려운 주민에게 배움과 교류의 기회를 주고, 아동·청소년의 저녁 시간 돌봄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민선 9기 핵심전략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활력이 복지 분야로도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20일 오후 6시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마당에서 ‘야(夜)호! 어르신 별빛 활력 한마당’ 축제도 연다. 서울노인복지센터의 통기타 동아리 연주를 시작으로 어르신과 시민이 함께하는 ‘별빛댄스’, 전문 낭독 공연팀 ‘북텔러리스트’의 낭독회가 이어지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낮에 시간을 낼 수 없는 어르신 등이 저녁시간에 여가활동이나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 야간 운영을 새롭게 시작하고, 종합사회복지관 야간 운영은 더욱 내실 있게 해나가겠다”며 “24시간 활기찬 서울의 에너지가 복지 분야에도 스며들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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