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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출범을 발표한 헬릭스는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한데 묶어 제공하는 회사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운영뿐 아니라 발전과 송배전, 광통신망 및 네트워크 인프라까지 사업 영역으로 두고 있다.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응해야 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필요한 인프라를 대규모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헬릭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전 최고경영자(CEO) 아담 셀립스키가 이끌고 있다. 삼성 관계사들은 KKR과 엔비디아, 미국 전력회사 비스트라,쿠웨이트투자청(KIA) 등과 함께 헬릭스의 창립 투자자로 참여한다.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인 전력은 자체 투자와 비스트라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이 6개 관계사를 통해 공동 투자에 나선 것은 AI 데이터센터와 맞닿아 있는 사업을 그룹 곳곳에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의 반도체부터 완제품(DX)부문과 데이터센터 공조 전문 자회사 플랙트그룹의 냉각 솔루션, 삼성물산의 데이터센터·발전 설계·조달·시공(EPC), 삼성SDS의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및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삼성SDI의 무정전전원장치(UPS)·배터리백업유닛(BBU)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냉각 분야에서는 플랙트그룹을 통해 공기 냉각 제품군부터 액체냉각용 냉각분배장치(CDU)까지 공급하고 있다. 플랙트그룹은 전 세계 14개 생산기지와 65개국 공급·서비스망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SDS 역시 데이터센터 설계와 구축, 운영에서 GPUaaS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전력사용효율(PUE) 관련 기술은 자체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에도 적용하고 있다. 삼성SDI는 고성능 서버의 안정적인 가동에 필요한 UPS와 BBU를 중심으로 추가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삼성 관계사들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헬릭스 및 투자 파트너들과 AI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반도체와 냉각, 건설·운영, 배터리 등 관계사별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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