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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DC 청사진 구체화…성장성 주목-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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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기자I 2026.08.06 07: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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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가운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중장기 성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1000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 AIDC 청사진 구체화…성장성 주목-한투
6일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AIDC 사업 구체화에 따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AI DC 확장 계획의 불확실성은 낮아지는 중이며 GPUaaS 매출 증가 및 해저케이블 가동률 상승 등 실적 측면에서의 기대 효과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660억원으로 67.3% 늘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영업이익률(OPM)은 13%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277억원으로 70.5% 증가했다. 가입자 감소에도 운영 효율화에 따른 지급수수료 감소와 감가상각비 하향 안정화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SK브로드밴드는 AIDC 매출 증가와 일회성 비용 환입 효과에 힘입어 매출액 1조1000억원, 영업이익 132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44.3%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AIDC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7월 AI DC 사업개발을 전담할 신설법인 ‘SK하이퍼’를 설립하고 3300억원 출자를 발표했다”며 “총 7500억원 출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프로젝트 특성상 재무 부담을 완화하고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자 및 외부 자본 조달로 재무 리스크를 완화하고 선 고객 확보 후 구축을 원칙으로 수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AIDC 사업 가치가 아직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앤트로픽 지분가치를 제외한 영업가치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 수준으로 과거 평균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통신 본업에서 효율적인 설비투자(Capex)와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비과세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수익률 제고 계획이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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