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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도 버스 총파업 기로, 대도시 교통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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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6.10.29 07: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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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조, 29개 운수업체와 지노위서 최종 조정
협상 결렬 시 30일 첫차부터 4천대 파업 돌입
수원, 용인, 고양, 화성, 성남 등 대도시 교통대란 예상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내 노선버스 4000여대가 멈춰 서는 총파업 여부가 오늘 밤 결정된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23일 경기지역자동노동조합이 경기도내 29개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신청한 노동쟁의 최종 조정회의를 연다.

경기도 수원시 버스 차고지 모습. 오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릴 노사간 최종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도내 4000여대 노선버스가 30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수원시 버스 차고지 모습. 오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릴 노사간 최종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도내 4000여대 노선버스가 30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사진=연합뉴스)
앞서 노사는 다섯 차례에 걸친 단체교섭에서 내년도 임금 인상을 비롯한 안건에 대한 협상에 나섰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된 바 있다. 노조는 서울버스와 동일한 수준의 임금을 맞추기 위해 현재 수준의 20%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경기도의 재정난 등을 이유로 인상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노조는 노동쟁의 조정 신청 이후인 지난 23일 조합원 9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찬성 8792명, 찬성률 97.7%로 총파업을 결정했다.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는 도내 29개 업체로 경기도 전체 노선버스의 절반가량인 4200여 대를 운행하고 있다.

오늘 진행될 최종 조정이 결렬돼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30일 첫차부터 경기도내 주요 대도시 시민들의 발이 묶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섭 대상 업체들이 수원·용인·고양·화성 등 100만 특례시를 비롯해 평택·안양·김포·파주·부천 등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들의 노선버스를 운행 중이기 때문이다.

노조 관계자는 “노동조합은 수개월에 걸쳐 인내심을 갖고 성실히 교섭에 임해왔다. 그러나 경기도와 사용자 측은 자신들이 직접 했던 약속마저 ‘모르쇠’로 일관하고, 서로 책임 전가에만 급급한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경기도와 사용자의 이같은 방관과 기만이 결국 노동자들을 파업이라는 최후의 배수진으로 내몰고 있는 것”라고 주장했다.

이기천 노조위원장은 “권리는 결코 거저 주어지지 않으며, 억눌리면 차별과 불평등, 무책임한 기만을 끝장내는 유일한 힘은 오직 조합원의 강철 같은 단결과 굴하지 않는 투쟁뿐”이라며 “97.7%의 압도적인 찬성 열기를 동력 삼아, 총파업 투쟁의 그날까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승리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총파업 참여 업체명과 담당 지역. △수원시-경기공항리무진, 삼경운수, 성우운수, 용남고속, 용남고속버스라인 △용인시-경기남역 △고양시-명성, 백마운수, 서울여객 △화성시-남양여객, 제부여객, 화성운수 △성남시-대명운수, 성남시내버스 △안양시-보영운수, 삼영운수 △부천시-부천버스, 성일운수, 소신여객 △파주시-서울운수, 신일여객 △평택시-평택여객, 평택운수, 협진여객 △안성시-백성운수 △김포시-선진상운 △오산시-오산교통 △의왕시-의왕교통 △광명시-화영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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