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루터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교착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는 유지하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중단시키는 현실적인 목표를 단기적으로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루터 사무총장에게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루터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이 대통령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자신이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하며 안보와 방산, 혁신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인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루터 사무총장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대표들과 소인수회담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군사력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 한반도인 점을 상기하며, 충돌 가능성 상존으로 인해 국방 투자와 방산 개발 필요성이 높았던 것이 우리 방위·방산 역량의 근간이 됐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서로를 더 강하게 만드는 안보 협력은 신뢰할 수 있는 방산 협력에서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나토와의 표준화 강화, 방산 공급망 구축 등을 통해 방산 파트너십을 더욱 굳건히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의 불안정이 동북아로 전이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정당화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조기에 종결되고 평화 체제가 수립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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