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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구글 AI 타고 해외로"…글로벌 영토 넓히는 K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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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I 2026.09.21 12: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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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명이 2주 만에 해외 앱 개발하며 소수 정예 해외 직행
3천만 데이터에 K팝 결합하며 현지 유저 미팅서 사업성 확인
구글 플랫폼 결합해 글로벌 무대서 실질 비즈니스 결실 낸다

국내 스타트업 팀리미티드(영끌), 너티코드(마이모리), 아뮤즈(월월), 데브언리밋(스파키) 대표들이 지난 18일 한국 취재진들과의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구글)
국내 스타트업 팀리미티드(영끌), 너티코드(마이모리), 아뮤즈(월월), 데브언리밋(스파키) 대표들이 지난 18일 한국 취재진들과의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구글)
[싱가포르=이데일리 한광범] 구글의 지원으로 싱가포르에서 동남아시장과 AI 기술에 대한 확인한 국내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구글의 AI 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구글 생태계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비즈니스 성과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구글의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인 ‘2026 창구 이머전 트립’에 참여했던 국내 스타트업 팀리미티드(영끌), 너티코드(마이모리), 아뮤즈(월월), 데브언리밋(스파키) 대표들은 지난 18일 구글 싱가포르 오피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동남아시아 시장 검증 결과와 해외 사업 확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타트업 대표들은 구글의 AI 도구와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을 통해 앱 개발 환경을 조정하고 해외 진출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이 개발한 서비스가 구글플레이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영수증 기반 리워드·쇼핑 에이전트 앱 ‘영끌’을 운영하는 팀리미티드 배수혁 대표는 “구글 제미나이(Gemini) 등을 활용해 직원 1명과 단 2주 만에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진출용 신규 앱을 개발했다”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소수 정예 팀으로도 해외 국가에 직행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고, 한국에서 모은 3000만장 이상의 영수증 데이터와 구글 기술의 시너지를 발휘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채팅 기반 셀프케어 저널링 앱 ‘마이모리’의 너티코드 유성호 대표 역시 “마이모리는 AI가 없었다면 존재할 수 없었던 서비스”라며 “초기엔 일일이 코딩했지만 불과 2년 만에 자연어로 프로그램을 개발할 정도로 구글 AI 생태계 안에서 기술적 혁신을 체감하고 있다. 언어 장벽 없이 전 세계 유저들의 마음을 돌보는 글로벌 앱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어 기반 코딩으로 생산성 극대화하며 개발자 혁신 촉진

참가사들은 2박 3일간 진행된 올해 이머전 트립 일정 동안 구글이 마련한 현지 유저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 및 벤처캐피털(VC) 오피스 아워에 참석해 비즈니스 적용 가능성을 타진했다.

AI 주식 뉴스 큐레이션 앱 ‘월월’의 아뮤즈 신동민 대표는 “동남아 현지 소비자들이 중국 및 미국 주식 시장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과 숏폼 기반 뉴스 브리핑에 대한 수요를 데이터로 확인했다”며 “구글이 연결해 준 현지 네트워크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 팀리미티드(영끌), 너티코드(마이모리), 아뮤즈(월월), 데브언리밋(스파키) 대표들이 지난 18일 한국 취재진들과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구글)
국내 스타트업 팀리미티드(영끌), 너티코드(마이모리), 아뮤즈(월월), 데브언리밋(스파키) 대표들이 지난 18일 한국 취재진들과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구글)
K-팝 댄스 게임 ‘스파키’ 운영사 데브언리밋 정유민 대표는 “구글 팀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도 웰니스와 헬스케어 기반 유산소 운동 콘텐츠의 구매 전환율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K-팝 저작권과 AI 기술을 결합해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100억 라운드 추진하며 대기업과 협력으로 자금 유치 속도

현지 VC 및 파트너사 미팅을 진행한 스타트업들은 투자 유치 및 파트너십 체결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팀리미티드는 내년 100억원 이상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를 준비하며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데브언리밋은 대기업과의 협업 실적을 기반으로 차기 라운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구글과 한국 스타트업의 협력 관계는 민관 협력 프레임워크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국 개발자들의 앱 출시 및 유저 확보가 구글 플레이 플랫폼 상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양측은 비즈니스적 접점을 바탕으로 협력을 이어가는 중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들 스타트업 대표들은 “창구 프로그램은 현지 유저의 니즈를 발굴하고 글로벌 사업 모델을 완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구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K-스타트업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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