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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코미디보다 더 웃프고(웃기고 슬프고) 참혹한 현실”이라며 “지난 부천 화재에서 화마와 싸우던 소방관은 결국 순직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튿날 이 씨는 “추 지사의 사과 소식을 접하고 헐레벌떡 배송 취소를 고려했으나 진정성 있는 사과로 보기 어려워 배송 현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씨는 이날 오후 SNS에 다시 글을 올려 “조금 전 배송 앱으로부터 빨대 250개가 배송 완료됐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비록 추미애 경기도지사실 문 앞까지 가진 못했지만 한 사람의 경기도민으로 공분의 마음을 전해본다”고 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과 관련해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추 지사는 소방공무원이 2020년 국가직으로 전환됐지만 인건비와 사업비 등 상당한 예산을 여전히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양대 노총 소속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이 일제히 반발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경기도는 소방공무원을 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방재정 부담 문제를 강조하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도 관계자는 “해당 발언은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됐음에도 관련 재정을 지자체가 대부분 부담하고 오히려 국고 지원 비율이 줄어드는 것을 강조하는 취지”라며 “경기도 소방공무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소방 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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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지사의 ‘빨대’ 발언에 대한 사과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먼저 나왔다.
민주당은 16일 이용우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추 지사가 사용한 표현으로 상처받은 소방 공무원과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 역시 이튿날 언론 공지를 통해 “당 소속 도지사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소방관과 국민 여러분께 당을 대신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같은 날 순직한 소방대원의 빈소를 찾아 직접 조문했다.
추 지사는 17일 오후 김 소방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또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권은 추 지사가 ‘사과를 바라시니 사과드린다’고 발언한 데 대해 “진정한 사과로 볼 수 없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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