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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시가 단일가매매' 검토…'1주 하한가' 재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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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08.28 09: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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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리마켓서 잇따라 가격 왜곡 문제 발생
세부 운용안은 논의 중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내년 1월부터 ‘시가 단일가매매’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단 1주 거래만으로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가격 급변 현상이 잇따르자 가격 왜곡을 막기 위한 추가 안정장치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다.

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프리마켓에 시가 단일가매매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유관기관과 검토하고 있다. 자체 시스템 개편과 참가 증권사들의 전산 개발 작업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할 때, 최종 확정 시 이르면 내년 1월 중순 정도엔 본격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호가 수집 시간대와 최종 시가 결정 방식 등 세부 운용안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은 매수·매도 주문 합치 시 즉시 체결되는 ‘접속매매’ 방식으로 작동한다. 반면 한국거래소가 정규장 시가 결정 시 활용하는 ‘단일가매매’는 일정 시간 동안 주문을 모아 일괄 체결하는 구조다. 유동성이 취약한 장 개시 전 소량 주문만으로 주가가 폭등·폭락하는 왜곡 현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프리마켓에서 발생한 잇단 가격 왜곡 사태가 발단이 됐다. 지난달 28일 SK하이닉스는 프리마켓에서 단 1주의 매매 거래만으로 하한가를 찍었다. 이어 이달 6일에도 불과 11주의 거래량으로 하한가가 형성되면서, 거래량이 적은 시장 특성상 소액 주문이 시장 가격을 과도하게 흔든다는 우려가 고조됐다.

이 같은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넥스트레이드는 우선 내달 14일부터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를 도입할 계획이다. 정적 VI가 발동되면 기준가 대비 10% 이상 가격이 변동할 시 즉시 체결이 중단되고 2분간 단일가매매로 균형가격을 산출해 거래를 재개한다. 정적 VI 적용 전까지는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 접수를 한시적으로 금지하는 임시 대책을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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