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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민생예산 삭감', 왜곡 공격" 김민석 "당과 함께 설명할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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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09.21 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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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김민석,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서 대면
DMZ 예산 삭감 등 논란 두고 공방 벌인 秋·金
金 "설명할 의무 있다…그렇지 않으면 어려워져"
秋 "미생·시한부 예산 인계…사업 정상화 노력"

[의정부=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 현장에서 대면했다.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응급실 중병 환자에 비유한 추 지사는 “경기도가 민생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는 건 왜곡된 공격”이라며 일각의 논란을 정면 비판했다. 김 대표는 경기도의 DMZ 영화제 예산 삭감 등을 두고 “당과 함께 구조적인 상황을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환영사를 듣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환영사를 듣던 중 물을 마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대표는 2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19일 광주에서 청년 문화인과 대화를 하는데 DMZ 영화제 (예산) 삭감을 두고 ‘상을 받기로 했는데 없어졌다’고 해서 ‘상을 받고 출품하려고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약속 파기가 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9일 전남광주특별시 한 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청년영화인들과 간담회에서 “(경기도의 DMZ다큐영화제 예산 규모 축소는) 계약 파기”라며 “책임 있는 공공이 도의적, 신의적 파괴 행위를 한 것”라고 했다. 이에 대해 추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화예술이라는 이름이 방만한 운영의 면죄부가 돼서는 안 된다”며 “도민의 혈세가 제대로 쓰이도록 관행적 고비용 운영구조와 비효율적 예산 집행을 철저히 바로잡겠다”고 맞섰다.

김 대표는 “한편으로는 어려움에 대한 설명에 대한 의무가 생긴 것”이라며 “또 급격하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지사님 입장에서는 중병상태라는 진단에 의한 상태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 문제는 당과 함께 경기도가 구조적인 상황 설명을 같이 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꽤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당도 그렇고 경기도도 그렇고 상황에 대한 이해와 설명 의무가 잘 정리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예산 삭감 논란에 정면 반박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가 민생 예산을 삭감한다는 것은 매우 실제 상황과는 다른 왜곡된 공격”이라며 “10월부터 살림이 멈추는 미완수 예산을 인계받았다. 재원을 간신히 확보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그러면서 “사업을 하나하나 정상화 시키려고 노력 중”이라며 “이같은 재정 현실이 충분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이날 예정협 직전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경기도의 상황을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에 비유했다. 추 지사는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수술하는 중인데, 수술하고 있는 의사에게 ‘왜 환자를 다치게 했느냐’고 따지는 것이 맞느냐”고 했다.

추 지사는 “뼈를 깎는 심정으로 절감된 재원을 아이들 급식, 어르신 돌봄, 취약계층과 장애인 지원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된 사업부터 우선 투입해 겨우 살리는 중”이라며 “‘문제를 드러내지 말고 덮어두면 나중에 다른 사람이 감당하지 않겠냐’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문제를 발견하면 다시는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게 근본부터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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