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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춘절은 2월 17일이며, 공식 공휴일은 2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이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춘절 특별 수송 기간(춘윈)이 지난 2일 시작돼 3월 13일까지 40일간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춘절 연휴 자체는 일주일 남짓이지만, 중국은 땅이 넓고 이동 인구가 많아 고향에 미리 가거나 늦게 복귀하는 인파까지 수용하기 위해 기간을 길게 설정한다. 일반적으로 춘절 연휴 전 15일, 이후 25일을 합쳐 약 40일을 특별 운송 기간으로 본다.
타이페이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40일간의 춘윈 기간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인 95억 회의 여객 이동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90억 2000만 회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 통계는 한 사람이 여러 차례 이동하면 그 횟수를 모두 합산해 산출한 것이다.
대이동은 이미 본격화됐다. 춘윈 첫날인 지난 2일 하루에만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억 8791만 명이 지역 간 이동을 마쳤다. 수단별로는 도로 이용객이 1억 7312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철도(1200만 명), 민항(219만 명), 수상 교통(60만 명)이 뒤를 이었다.
교통수단별 전망을 보면 철도 5억 4000만 회, 항공 9500만 회로 두 부문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이동의 80%를 차지하는 도로 교통 외에도 철도와 항공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항공 예약 플랫폼 플라이트마스터에 따르면 국내선 예약은 전년 대비 21% 늘어난 413만 건을 기록 중이다.
현장에서는 체감 혼잡도도 높아지고 있다. 광저우 공항의 여행객은 “올해는 작년보다 티켓 구매가 더 힘들게 느껴진다”며 “일찍 사지 않으면 가격 변동이 심해 두 배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여행지 중에서는 안휘성 황산, 강서성 경덕진, 복건성 천주 등 문화 자원이 풍부한 ‘무형문화유산 마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 문화 체험과 관광을 결합한 상품이 늘면서 이들 지역으로 향하는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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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처음으로 중국인 여행객 최다 방문국으로 부상했다. 여행 분석기관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는 올해 2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23만~25만 명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최대 52% 늘어난 수준으로, 서울·부산·제주 등 주요 도시가 인기 목적지로 꼽힌다. 이 같은 흐름에는 원화 약세와 K-콘텐츠 열풍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브라마니아 바트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 CEO는 “약세인 원화 덕분에 서울, 부산, 제주는 쇼핑과 식사 면에서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진다”며 “여기에 K-컬처가 더해지고 크루즈 라인과 여행사들이 춘절 여행 일정을 일본에서 한국으로 변경하면서 자연스러운 대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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