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최근 영국 ‘버킹엄궁 선언(Buckingham Palace Declaration)’에 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침에 따라 불법 야생동물 밀거래 경로를 차단하고 멸종 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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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가 버킹엄궁 선언에 참여한 것은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참여로 야생동물 및 가공품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한 보안 체계 강화, 임직원 교육, 운송 거부 등을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올해 1월 불법 거래가 의심되던 뉴질랜드 토종 희귀종 ‘보석 도마뱀(Jewelled Gecko)’의 본국 송환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꾸준히 야생동물 보호 활동을 펼쳐왔다. 당시 뉴질랜드 환경부 등 국내외 관계 기관과 공조해 생존한 개체들을 뉴질랜드로 안전하게 운송했다.
유나이티드 포 와일드라이프 공동 의장 윌리엄 헤이그 경은 “대한항공의 합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버킹엄궁 선언에 서명함으로써 대한항공은 전 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하게 됐으며, 법 집행 기관 및 환경 보호 단체와의 협력으로 항공 부문이 야생동물 불법 거래 적발과 억제 능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야생동물 불법 거래를 막는 데 항공사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번 버킹엄궁 선언 참여는 의미가 크다”며 “면밀한 모니터링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야생동물 불법 거래를 근절하고 전 세계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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