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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의 핵심 의제는 무역이다. 양국이 지난해 10월 부산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관세 휴전은 오는 11월 10일 끝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두 등 미국산 농산물의 중국 수출을 늘리려 하고, 중국은 추가 관세 인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희토류와 핵심 광물 수출, 인공지능(AI) 규제, 대만 문제도 테이블에 오른다. 미국은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인 중국에 대이란 제재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당일 백악관 국빈만찬에는 미국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미국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초청 명단에 올랐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회장 겸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팀 쿡 애플 이사회 의장도 참석한다. 쿡 의장은 이달 1일 CEO 자리를 존 터너스에게 넘기고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만찬 좌석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이번 만찬을 “워싱턴에서 가장 구하기 어려운 표”라고 말했다.
중국 측에서도 대규모 기업 대표단이 함께 올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전기차 업체 BYD,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 배터리 업체 CATL과 궈쉬안, 가전 업체 하이센스, 자동차 부품 업체 완샹이 대표단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유기업인 중국은행과 곡물·식품 기업 중량그룹(COFCO)도 거론된다. 다만 최종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참석하는 미국 기업들은 대부분 중국 사업과 이해관계가 크다. 테슬라는 지난해 매출의 약 22%, 애플은 약 15%를 중국에서 올렸다. 두 회사 모두 중국에 주요 생산 거점도 두고 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첨단 AI 반도체 수출 통제로 중국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매출 기회를 잃었다. 씨티그룹은 중국 내 100% 지분 증권 자회사 설립을 위한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기업들이 느끼는 부담도 조사에서 드러난다.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가 회원사 175곳을 조사한 결과 95%가 중국 시장이 글로벌 경쟁력 유지에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약 40%는 미국의 수출 통제로 사업에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고, 65%는 중국 기업과의 경쟁을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마켓잉크 장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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