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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7일 YNT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5개월 전에 상도유치원 측에서 건물이 위험하다고 점검을 의뢰해 현장에 갔다. 당시 50% 정도 굴착 공사가 진행됐는데 위험한 상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지역은 땅꺼짐 사고가 발생한 금천구 가산동과 같은 편마암 지대로, 단층이 무너질 위험이 크다. 가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밑까지 굴착을 하면 위험하니 관계기관과 협의하라고 리포트를 써줬다”며 “(리포트에) 잘못하면 위험하다, 굴착하게 되면 붕괴한다는 내용이 써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계자들의 안일한 대처를 지적했다. 이 교수는 “5개월 동안 뭐했나. 구청이나 시청, 국토부 관계자들이 문제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주민들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시정이 안 되고 붕괴까지 되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와 비교했다. 이 교수는 “세월호 사고가 나고 나서 우리 사회가 바뀐 게 별로 없다. 개인적으로 양심에 맡긴 뒤 사고가 발생하면 실무자들 몇 명만 잡아넣는 것, 그건 희생양만 만들 뿐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하다. 지자체에서 재난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을 만들고 각 분야 현장에 있는 국민과 전문가들 모두 힘을 합쳐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11시 22분쯤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바로 옆에 있는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었다. 건물 안에 남아 있던 사람은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공사를 진행 중인 시공사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의혹을 내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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