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당장 이달부터 대출자의 종합적인 부채상환 능력을 반영해 대출 여부를 평가하는 DSR이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전체에다 신용대출 원리금, 전세보증금대출 이자까지 모두 합쳐 심사하기 때문에 앞으로 신규 대출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또 부동산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을 1.25~1.50배로 올리거나 예외 요건을 까다롭게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자비용보다 임대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 높아야 대출을 해주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대출 규제 강화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 이슈까지 겹치면서 주택은 물론 전반적인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이전보다는 크게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익형 부동산 중 소형 오피스텔은 규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2인 가구 비중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들의 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주된 이유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00년 222만 가구에서 2017년 562만 가구로 152.6% 증가해 전체의 28.6%에 달했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1인 가구 비중은 더 커서 230만6000여 가구에 달한다.
특히 1인 가구의 주된 점유형태가 2005년에는 ‘자기 집’이었으나, 2010년 이후에는 ‘보증금 있는 월세’로 변화했다. 전세의 경우 2000년 30%에서 2015년 16%로 감소했고, 보증금 있는 월세는 2000년 21.2%에서 2015년 36%로 증가했다. 통계청 장래가구 추계에서 1인 가구는 2025년에는 31.89% △2035년 34.60% △2045년 36.29%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 추산되는 만큼, 향후 위와 같은 월세를 내는 점유형태 역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연내 분양하는 1~2인 가구를 위한 오피스텔 물량도 눈길을 끈다. 원건설은 이달 경기 파주시 와동동 일대에서 ‘파주 운정 힐데스하임 케멜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에 총 360실 규모(전용면적 13㎡·18㎡)로 조성된다. 복층 구조의 특화설계가 전 실에 적용되고, 일부 실에 한해 테라스 설계도 도입되며 대부분의 가전·가구가 제공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해 1~2인 가구의 부담을 줄였다.
한양건설은 이달 서울 중구 황학동 일대에서 ‘황학동 한양립스 이노와이즈’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6층~지상 12층, 전용면적 19~31㎡, 총 363실 규모로 지어진다. 1~2인 가구 수요를 위해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다양한 특화설계와 첨단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현대BS&C는 전라북도 전주시 에코시티 상업 C-5블록에 ‘전주 에코 로마네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주 최초의 유럽형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22~33㎡ 오피스텔 402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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