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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맞선 시민 불복종 시위를 지지하는 성명을 22일 냈다. 미얀마 민주화 시위는 50일이 돼 가면서 사망자만 16일 현재 120명을 넘어섰다.
기자협회는 “군경은 민주화 시위를 적극 보도한 언론사 5곳을 강제 폐쇄하고 또 다른 독립 언론 매체의 기자 10명을 고소하고, 12명을 재판 없이 구금했다”며 “이는 반대 여론을 잠재우겠다는 언론통제 조치로, 미얀마 군부의 언론 탄압을 규탄하며 미얀마 민주화 시위에 뜨거운 연대를 보낸다”고 밝혔다.
미얀마 불복종 시위는 군부의 언론통제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SNS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시민들은 세이브 미얀마(SaveMyanmar), 미얀마를 위한 정의(JusticeForMyanmar) 해시태그 운동을 펼치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기자협회는 이를 계기로 국내에서 불고 있는 미얀마 민주화 시위 응원에 대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국내에 있는 미얀마 이주노동자와 유학생 등 3만명도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고, 천주교 주교단은 “형재애로 연대한다”며 지지를 보냈고, 정의구현사제단은 “1980년 5월 광주를 보는 듯하다”며 미얀마 민주주의를 기원하는 미사와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조계종도 미얀마 학생들과 서울 도심에서 오체투지에 나섰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민주화를 위한 기도와 호소문을 발표했다. 미얀마 ‘8888항쟁’ 희생자 유족과 교류하고 있는 ‘광주 오월어머니집’ 어머니들도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민주투쟁을 도울 것”이라며 연대의 마음을 보내고 위로했다.
정부의 미얀마 군용물자 수출 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환영했다.
기자협회는“미국과 중국이 얼기설기 얽히며 미얀마 군부를 압박할 강도 높은 제재가 힘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미얀마에 군용물자 수출을 금지하기로 한 것은 의미 있는 행동”이라며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이뤄낸 우리 정부가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며 군부의 폭력 진압에 쓰일 무기 수출을 제재하기로 한 건 당연한 결정”이라고 평했다.
이어 “미국의 전문직 기자협회와 한국영상기자협회가 언론인들의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미얀마가 쿠데타를 끝장내고 민주주의를 쟁취하는 그날까지 시민들의 항쟁에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