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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0대 기업 임원 평균 54.2세…여성 늘고 젊은 임원은 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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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6.07.22 08: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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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0대 기업 임원 평균연령 10년 새 1.1세↑
30대 이하 임원 14명 중 12명 오너일가
여성임원 비중 8.3%…10년 전보다 5.7%p 증가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임원의 평균연령이 54.2세로 10년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 임원은 전체의 0.2%에 불과했고, 대부분이 오너일가였다. 반면 여성 임원 비중은 10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지만 여전히 10%를 밑돌았다.

시총 100대 기업 임원 평균 54.2세…여성 늘고 젊은 임원은 희소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16년과 2026년 1분기 보고서를 모두 제출한 시가총액 상위 100대 상장사의 등기·미등기 임원을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임원 평균연령은 54.2세로 2016년(53.1세)보다 1.1세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50대가 7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40대(15.9%), 60대(10.3%), 70대 이상(1.1%), 30대 이하(0.2%) 순이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40대 이하 비중은 줄고 50대 이상 비중은 늘어나 임원진의 고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네이버가 평균연령 49.2세로 유일하게 임원 평균연령이 40대인 기업이었다. 이어 카카오(50.3세), 삼양식품(50.8세), 셀트리온(51.5세), SK이노베이션(51.7세), 키움증권·SKC(52.2세), 미래에셋증권(52.3세), 삼성SDS(52.4세), SK텔레콤(52.5세) 등이 평균연령이 낮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알테오젠은 평균 62.7세로 가장 높았고 JB금융지주(61.9세), 리노공업(61.0세), LS(60.9세), 신한지주(60.6세) 등이 뒤를 이었다.

시총 100대 기업 임원 평균 54.2세…여성 늘고 젊은 임원은 희소
젊은 임원은 극소수였다. 조사 대상 기업의 30대 이하 임원은 총 1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오너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은 박기루 삼성전자 상무와 전해민 한미약품 상무이사 등 2명뿐이었다. 최연소 임원은 28세인 정정길 대우건설 상무로,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나머지 30대 임원 대부분도 오너일가였다.

반대로 80대 이상 고령 임원 가운데서도 비오너 출신은 윤증현 LS일렉트릭 사외이사 1명뿐이었다. 손경식 CJ 회장,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 허진규 일진전기 회장,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 김준기 DB하이텍 창업회장 등은 모두 오너일가였다.

10년간 임원 평균연령이 가장 많이 높아진 기업은 케어젠으로 10.7세 증가했다. 알테오젠(8.5세), 펩트론(7.2세), 파마리서치(6.3세), 주성엔지니어링(6.3세)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GS는 10년 새 평균연령이 4.1세 낮아지며 감소폭이 가장 컸고, 한화오션과 SKC, SK이노베이션 등도 평균연령이 낮아졌다.

여성 임원은 꾸준히 증가했다. 여성 임원은 2016년 175명(2.6%)에서 올해 608명(8.3%)으로 433명 늘었으며 비중도 5.7%포인트 상승했다.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기업도 2016년 51곳에서 올해 8곳으로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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