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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정각이 되자, 남색 계열의 넥타이를 맨 신현송 총재가 회의장에 들어섰다. 지난달 신 총재가 붉은 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금통위에 참석하자 시장에서는 붉은색이 금리 인상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신 총재는 곧장 위원장석에 앉은 뒤 취재진의 요청에 따라 의사봉을 세 차례 두드렸다. “한 말씀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는 가볍게 웃으며 “밑에서(기자간담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후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짧은 인사를 건넨 뒤 회의를 시작했다.
이날 금통위 최대 관심사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다. 한은은 지난달 3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다시 올린다면 2024년 11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3% 기준금리가 된다. 코로나 이후 첫 ‘백투백 인상’이기도 하다.
시장 전망은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데일리가 경제·증권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명은 기준금리 인상, 5명은 동결을 전망했다. 반면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21일 집계한 설문에서는 시장 전문가의 66%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인상을 전망한 응답자들은 대부분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한은은 기준금리 결정 결과를 이날 오전 10시 전후로 발표한다. 이후 11시 10분께 통화정책방향 설명회를 연다. 기준금리 결정와 함께 신 총재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