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은 15일 “2027 아시안컵 대회의 안전을 확보할 수 없다면 대회 개최 여부와 일정 변경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
이근호 선수협 회장은 “대회를 불과 몇 달 앞둔 상황에서 개최국을 향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 대표팀을 비롯해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아시안컵은 선수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뛰는 영광스러운 무대”라면서도 “그 어떤 대회의 가치도 선수와 축구팬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의 안전을 충분히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대회 개최 여부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협은 대한축구협회와 AFC의 적극적인 대응도 촉구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대한축구협회는 AFC에 개최 지역의 안전 상황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실효성 있는 보호 대책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AFC를 향해서도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면 대회 일정이나 개최 방식의 변경까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사무총장은 “선수의 생명과 안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는 기본적인 권리”라며 “선수들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선수협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선수협회들과 현지 안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회 개최 전까지 안전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선수 보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