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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부상 아쉬움 씻는 임성재…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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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10.11 17: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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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서 공동 9위
시즌 초 손목 부상 딛고 후반기 뚜렷한 상승세
15일부터 2주 동안 마카오·한국서 우승 도전
브레넌 정상 올라 시즌 2승…PGA 투어 통산 3승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시즌 초 손목 부상으로 고전했던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하며 완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성재.(사진=AFPBBNews)
임성재.(사진=AFPBBNews)
임성재는 11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한 마이클 브레넌(미국)과는 4타 차였다.

최근 흐름이 좋다. 임성재는 지난 8월 열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데 이어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이후 이번 대회에서도 공동 9위에 자리하며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갔다.

그 이전부터 반등 조짐은 뚜렷했다. 로켓 클래식에서 공동 15위,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에 오르는 등 최근 5개 대회에서 한 번도 15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다.

후반기 상승세가 뚜렷한 만큼 시즌 초 손목 부상이 더욱 아쉬움으로 남는다. 임성재는 올해 초 동계훈련 도중 손목을 다치면서 시즌 출발이 늦어졌다. 복귀 이후에도 한동안 제 경기력을 찾지 못해 고전했다.

결국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도 실패했다. PGA 투어에 합류한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았던 투어 챔피언십 연속 출전 기록도 ‘7년’에서 멈췄다.

하지만 시즌 후반 들어 특유의 꾸준함을 되찾았다.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연달아 ‘톱10’에 진입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내면서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임성재는 오는 15일 마카오에서 개막하는 아시안투어 SJM 마카오 오픈에 출전한 뒤 22일 충남 천안시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유럽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우승은 브레넌에게 돌아갔다. 브레넌은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2002년생인 브레넌은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까지 포함하면 PGA 투어 통산 3승째다. 불과 33개 대회 출전 만에 거둔 3승으로,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약 19억 3000만 원)다.

브레넌은 “믿을 수 없는 한 주였다. 일본은 정말 멋졌고 팬들도 대단했다”며 “오늘 특히 마지막으로 갈수록 굉장히 긴장했지만 이런 상황을 계속 경험하면서 조금씩 더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브리지먼과 키스 미첼(이상 미국)은 나란히 15언더파 269타로 브레넌에 1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잰더 쇼플리(미국)는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마이클 브레넌.(사진=AFPBBNews)
마이클 브레넌.(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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