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오기형 "단일종목 레버리지 추가 상장 없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경은 기자I 2026.08.10 11:26:31
ai번역
  • 영어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김남준 국회의원 초청 한미 자본시장 세미나 개최
린 마틴 NYSE 사장 "거래시간 23시간으로 확대…토큰화 증권도 가속화"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K-자본시장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추가 상장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린 마틴(앞줄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 사장, 이광재(앞줄 왼쪽 두번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 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린 마틴(앞줄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 사장, 이광재(앞줄 왼쪽 두번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 세미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기형 위원장은 이날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린 마틴 사장의 방한에 맞춰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의 시장안정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선진시장 운영 경험과 모범 사례를 청취하고, 글로벌 장기 자본의 한국시장 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환경과 과제 등이 논의됐다.

오 위원장은 기본예탁금 상향 등 규제 이후 “현재 거래량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라며 “규제 효과가 어느 정도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입법적 해결이 필요하면 이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프리마켓 하한가 체결 논란과 관련해선 “넥스트레이드가 일부 조치를 하겠다고 했지만 시장을 교란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세미나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코스피가 2700선에서 9300까지 올랐다가 6000 내외로 조정받는 등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흐름을 보였다”면서 “주주 이익을 비례적으로 보장해 자본시장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아직 완전히 뿌리내렸다고 보지 않는다. 남은 기간에도 하방 저지선을 만드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자본시장의 실제 과제는 반도체에 집중된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혁신 기업을 더 많이 발굴해 저성장 국면을 돌파할 힘을 만드는 것”이라며 “지배구조 신뢰 확보와 함께 국가적 정책 기조로 혁신 기업 발굴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린 마틴(Lynn Martin) 뉴욕증권거래소(NYSE) 그룹 사장은 지난해 9월 이재명 대통령과 한국 대표단이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 자본시장 발전을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자가 아닌 파트너로서 한국 자본시장 선진화에 참여하고 싶다며, 뉴욕증권거래소가 230년 이상 운영되며 축적한 정부·거래소 간 제도적 신뢰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린 마틴 사장은 시장 신뢰와 안정성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팬데믹과 지정학적 충격, 신흥기술 발전 등을 거치며 전 세계 자본시장 규칙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차별화된 시장일수록 투자자 신뢰와 양질의 제도적 프레임워크, 적절한 투자자 보호조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월20일 뉴욕증권거래소 종가 단일가매매(Closing Auction)에서 사상 최대인 35억7000만주가 거래됐고 거래 명목금액도 사상 최대인 2305억달러를 기록했다”면서 “뉴욕증권거래소의 매칭 엔진인 필라(Pillar) 시스템이 변동성과 거래량이 급증하는 시기에도 안정적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종목에 지정시장조성자(DMM)가 배정돼 개장·마감 경매를 유지하고 필요시 자체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과 인간의 판단을 결합해 시가·종가 경매의 질을 높인 결과 변동성은 낮아지고 스프레드는 좁아졌다고 말했다.

린 마틴 사장은 향후 계획으로 토큰화 증권 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미국예탁결제원(DTCC)의 토큰화 시범사업에 참여해 토큰화 증권의 거래와 온체인 결제를 위한 플랫폼 개발 등 시장 인프라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파일럿 형태의 토큰화 증권 발행도 지난 7월 진행했다고 전했다.

거래시간 확대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미국 최초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아 주5일 기준 기존 16시간이던 거래시간을 23시간으로 확대해 사실상 하루 종일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이 원달러 외환시장을 24시간 거래체제로 전환한 점을 언급하며 미국과 한국의 증권시장 구조는 다르지만 준비하는 시스템의 방향은 같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