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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서장은 “불이 난 건물 6~7층은 내부에 생활용품 등 다량의 가연물이 적재돼 있어 극심한 열 축적과 복잡한 내부 구조로 소방대원 진입, 배연의 어려움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5층에는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는 물류 창고형 로봇 수백대가 있다”며 “이곳으로 연소 확대 시 건물 전체로 연소가 급격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대원들이 5층 내부에 진입해 연소 확대를 저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5층 리튬 배터리 모듈 총량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가장 큰 배터리의 20개 분량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층부(6~8층) 연소보다는 위험성이 높은 하층부 연소 저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하층부로 번지기 시작하면 건물 전체로 번질 우려가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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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초진 시간은 개념적으로 저희가 따져보면 화재 대상의 특성에 따라서 달리 잡는다”며 “초진은 저희 입장에서 더 이상의 급격한 연소 확대가 발생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 서장은 20일 밤 초진이 가능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답변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상황을 보며 소방운영체계를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허 서장은 “저희의 목표로는 오늘 밤 안에 어떤 결단을 내려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며 “그것이 가능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상황판단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 결단은) 현재 저희의 운영체계에 대해 변동을 줄까 하는 것”이라며 “국가동원령으로 각 시·도에서 장비 및 인력이 와있어 조정할 필요성이 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조정을 하려면 화재 형상을 감안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좀 더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운영체계 변동은 대응 단계 하향 등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6층은 바닥면적이 2만 8329㎡로 축구장 면적의 4배 규모이다. 허 서장은 “소방에서는 가용 가능한 모든 소방력을 총동원해 5층으로의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며 “다만 물류센터 건물 규모가 넓고 가연물이 많아 완전진화까지는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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