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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앞선 3월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과 원전 운영 공기업 한국수력원자력, 원전 주기기 제작사 두산에너빌리티와 손잡고 협력 중소기업을 위해 총 2000억원 규모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용키로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3월 말 시행한 500억원 규모 1차 지원에 이은 2차 지원이다.
원전 중소기업은 앞선 문재인 정부의 원전 비중 축소 정책으로 자금난에 시달려 왔다. 2017년 착공 예정이던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무기한 연기되고 천지 1·2호기, 대진 1·2호기 등 앞서 수립했던 신규 원전 건설 계획도 줄줄이 취소되면서 일감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원전 강화 정책으로 선회하면서 올 들어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재개됐으나 5년의 일감 공백을 겪은 중소 협력사의 자금난은 여전하다.
정부 원자력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2016년 27조5000억원이던 국내 원전산업 매출액은 2021년 21조6000억원으로 5년 새 약 21% 축소했다.
정부와 주요 기업이 중소 협력사 금융지원에 나선 건 이들 중소 협력사의 자금난이 국내 원전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정부가 500억원 규모의 1차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첫 3개월 간 운용 자금의 약 3분의 2가 소진되는 등 호응이 뒤따랐다. 정부는 1500억원 규모의 2차 프로그램 시행으로 더 많은 기업이 자금난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2차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 기업에 시중 대출금리보다 낮은 연 3~5%의 저금리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대출 한도도 기존 심사 기준액 대비 120% 상향 조정해 기업당 금융지원액을 늘릴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전산업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금융 지원과 함께 일감 지원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라며 “생태계 복원을 넘어 미래 지향적 재도약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 높은 다각적 지원책을 계속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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