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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美 파견 직원 비자 거부’ 보도 부인…"정보협력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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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I 2026.10.06 10: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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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연은 개인 신상 관련 비자 절차…한미 긴밀히 협의 중"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국가정보원은 6일 미국이 주미한국대사관에 파견할 국정원 직원들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사진=연합뉴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사진=연합뉴스)
국정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일부 비자 지연 사유는 현재 미국의 강화된 입국 절차에 따른 개인 신상과 관련된 비자 프로세스에 관한 문제”라며 “한미 정보협력 사안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사안과 관련해 한미 간 긴밀히 협의 중”이라며 “현재 한미 간 정보협력은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미국 정부가 주미한국대사관에 파견 예정인 국정원 직원들의 비자 발급과 외교관 신분 승인을 보류하고 있으며, 미국 근무를 마친 국정원 소속 주재관의 귀임도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쿠팡 관련 갈등과 한국 정보기관의 미국 내 활동 등을 둘러싼 한미 간 신뢰 문제가 배경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전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비자 발급과 입국 심사 전반을 강화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20일 행정명령을 통해 국무부·국토안보부 등 관계기관에 모든 종류의 비자 신청자에게 적용할 공통 심사 기준을 재정립하고, 신원과 국가안보·공공안전 위협 여부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미 국무부도 지난달 18일 공지에서 국가안보나 공공안전을 위협하는 신청자를 가려내기 위해 가용한 모든 정보원을 활용하며, 모든 비자 신청자에게 엄격한 검증 기준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무부 안내에 따르면 외교관과 정부 관계자에게 발급하는 A-1·A-2 비자는 통상 대면 인터뷰가 면제되지만, 영사의 판단에 따라 인터뷰나 자격 확인을 위한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받을 수 있다. 다만 국정원은 이번 비자 지연에 적용된 구체적인 심사 절차나 개인별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국정원은 “국가안보 및 국익에 예민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기관 활동과 관련된 사안을 왜곡 보도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관련 보도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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