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고범석 신임 서울청장 "떨어진 경찰 신뢰, 기본 지킬 것"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유림 기자I 2026.09.07 12:00:09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장 정례 기자간담회
취임 후 첫 간담회…기본·원칙 강조
"신뢰 회복에 방점…현장순찰 강화"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고범석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7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조직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고 청장은 “경찰의 존재 이유는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잘하는 것보다 기본과 매뉴얼을 지켜 잘못하지 않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고범석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고범석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고 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소회를 묻는 질문에 “공직생활에서 승진은 즐거운 일이지만, 최근 여러 사건으로 인해 조직의 신뢰가 떨어져 있고 분위기 또한 엄중하다”며 “경찰에서 가장 중요한 서울청의 책임자로 오게 돼 영광에 앞서 부담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어 향후 치안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새로운 무언가를 하겠기보다, 시민들이 우려하고 과거보다 떨어진 신뢰를 다시 복원하는 데 방점을 두고 직원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고 청장은 ‘기본과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경찰의 존재 이유는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장에서 열심히 잘하는 직원들도 많지만, 단 한 번의 잘못으로 조직 전체가 큰 타격을 입는 사례를 자주 봐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도 뭘 잘하고 열심히 하는 것보다 법과 매뉴얼을 지켜 ‘내가 하는 일을 잘못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직 화합과 현장 중심의 치안 활동도 주문했다. 고 청장은 “조직이 강하게 힘을 가지려면 단합이 중요하다”며 “나이, 계급,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 배려하는 동료 의식이 형성될 때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를 100% 완벽히 예방하는 데는 실질적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순찰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시민을 직접 만나는 경찰관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시민은 안전을 체감하고, 직원들은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경찰청이 진행 중인 관내 실종 종결사건 전수조사와 관련해선 “대상 사건은 총 9만여 건으로 보고받았다”며 “지난 4일까지 1만여 건 넘게 확인을 마쳤고, 현재까지 허위 종결 등의 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을 할 때는 신속보다 정확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남은 8만여 건에 대해서도 정확히 점검해 잘못된 부분을 파악하고,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