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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2026년 지역맞춤형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참여한 28개 사업을 심사해 10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정 지역은 전남광주 동구·담양군, 대구 남구, 대전 동구, 세종시, 충북 단양군·영동군, 전북 고창군, 경북 경주시, 경남 밀양시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가 임신·출산·보육 서비스의 공백을 직접 진단하고, 지역 여건에 필요한 시설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공모 대상을 전국 모든 시·군·구로 확대하고, 정해진 유형의 시설을 일률적으로 조성하기보다 지역이 필요한 기반시설을 자율적으로 제안하도록 했다.
지원액은 지방정부별 신청액 등을 고려해 지역별 최대 5억원으로 정했다. 다만 최종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단양군에는 총 지원 규모 안에서 재원을 추가 배분한다.
단양군은 매포 여성발전센터를 리모델링해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교육실, 지역아동센터,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한곳에 모은 종합 돌봄거점을 조성한다. 영동군은 보건소 유휴공간을 활용해 예비부모 교육과 임산부 건강관리, 영유아 성장발달 지원 등 지역에 분산된 임신·출산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전남광주 동구에는 장난감도서관과 실내놀이터, 공동육아방, 시간제·24시간 긴급돌봄 공간 등을 갖춘 양육지원 거점이 들어선다. 여성의 재취업·창업 공간과 상담실도 함께 마련한다. 밀양시는 옛 밀양대학교 햇살캠퍼스의 유휴공간에 영유아·초등학생 돌봄공간과 친환경 실내놀이터, 단시간 돌봄실을 조성하고 부모교육과 취업지원 기능을 연계한다.
영유아 가구가 늘거나 기존 시설의 이용 수요가 높은 지역에도 양육시설을 확충한다. 경주시는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로 영유아 가구가 증가하는 지역에 실내놀이터와 장난감·육아용품 대여실, 어린이도서관 등을 갖춘 지상 3층 규모의 통합센터를 조성한다. 고창군은 기존 육아종합지원센터 인접 부지에 장난감 보관·세척·대여공간과 부모·자녀 놀이교육 및 체험공간을 확충한다.
세종시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안에 실내놀이·장난감 대여·가족활동 공간과 부모·자녀가 함께 요리할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를 조성한다. 담양군은 평화온누리센터에 어린이·유아 실내놀이시설과 인공지능(AI)·영상체험관 등을 설치한다. 대구 남구는 기존 시설을 놀이·돌봄·교육·상담 기능이 결합된 가족양육지원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대전 동구는 세대통합어울림센터에 영유아 놀이공간을 조성한다.
선정된 10곳은 인구감소지역 6곳, 관심지역 3곳, 일반지역 1곳이다. 일반지역인 세종시는 전체 인구 대비 0~5세 인구 비중이 4.9%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다. 인구감소지역의 필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영유아 돌봄 수요가 높은 지역의 시설 부족에도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행안부는 부지 선정부터 설계·착공·준공·운영까지 단계별 추진상황을 관리하고 우수사례를 다른 지방정부와 공유할 계획이다.
진명기 행안부 자치혁신실장은 “저출산 대응을 위해서는 지역마다 서로 다른 임신·출산·보육 서비스의 공백을 생활권 안에서 촘촘하게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정된 사업들이 주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지원 기반으로 자” 잡도록 사업 추진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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