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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이전 개소한 옛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269㏊ 규모로 금강수목원과 금강자연휴양림, 산림박물관, 열대온실, 동물마을, 나무병원 등이 있다. 그러나 세종시 출범으로 소유권은 충남도에, 행정구역은 세종시에 있는 불일치 상황이 이어졌고, 충남도는 2024년부터 이 시설에 대한 민간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후 충남도는 지난해 7월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의 청양 이전을 앞두고 같은해 6월 시설 폐쇄를 단행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박수현 지사는 민선9기 출범과 함께 매각에서 재개장으로 선회해 금강수목원 등은 행정 절차와 기능 재편, 시설 점검·보수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방문객을 맞이한다. 30개 소원에 4000여종, 35만본의 수목이 뿌리내리고 있는 금강수목원은 최우선 개방이 가능하다. 추석 명절 전인 오는 21일부터 전시원과 황토 메타길, 산책로, 휴게시설 등 수목원 내 야외 공간을 임시 무료 개방한다.
184㏊ 규모의 금강자연휴양림에는 숲속의집 13동 18실, 등산로 7.6㎞, 야영장 38면, 캐빈 5동 등이 있다. 충남도는 산책로 등 야외 공간을 우선 개방하고, 숙박시설은 건축·전기·소방 등 종합 안전 점검을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산림박물관은 산림 문화·생태 교육 전시관으로 기능을 바꿔 도의 산림 정책과 산림 생태, 기후변화, 산불 예방, 도내 임산물 등을 전시한다. 열대온실은 시설 노후화 및 인근 국립세종수목원 대형 온실과의 기능 중복을 감안, 기후변화 대응 온대 남부·제주 자생식물원으로 기능을 전환해 내년 1월 재가동한다.
금강수목원 운영 인력 및 비용 등은 추후 협의 등을 통해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오는 11월까지 시설 개보수 및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12월 인력 배치와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 이날 박수현 지사는 “금강수목원은 도유지나 재산증식용 부동산이 아니라, 충남과 세종, 나아가 온 국민이 함께 누려야 할 소중한 공공자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재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남은 준비 과정을 꼼꼼하게 챙기고, 충남과 세종이 함께 지킨 모두의 숲을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까지 누리는 백년의 숲으로 가꿔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