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4.33포인트(4.46%) 내린 6516.2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0% 내린 6643.58에 출발해 장중 6472.80까지 밀리는 등 약세를 이어갔다.
|
수급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3494억원, 523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920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18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7%, S&P500지수는 1.01%, 나스닥지수는 1.40% 각각 내렸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달 고점 대비 20%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다.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의 고성능 AI 모델 ‘키미 K3’ 공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오픈웨이트 방식으로 공개된 키미 K3가 글로벌 AI 성능 평가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면서 AI 개발 비용 하락 기대가 커졌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AI·반도체주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됐고, 국제유가도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나란히 4% 넘게 상승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지만 AI 투자 사이클 자체는 훼손되지 않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AI 방향성에 변한 것은 없는데 개별 주가는 고점 대비 30% 이상 빠졌다”며 “빅테크 실적을 앞두고 중동 이슈까지 재발하고 있어 단기 변동성 확대는 이번 주가 정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AI 주도주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거나 추가 매수를 고려할 시점이지 매도할 자리는 아니다”라고 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세장의 종료는 늘 이익 모멘텀 둔화와 미 연준의 긴축이 겹칠 때 나타났다”며 “현재는 이익 전망치가 여전히 상향되고 있고 통화정책도 긴축으로 보기 어려운 만큼 강세장을 끝낼 방아쇠는 아직 당겨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한 부동산(0.84%) 지수를 제외하고 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보험이 8%대 밀렸고, 기계·장비는 7%대 약세 마감했다. 뒤이어 유통(-6.27%), 의료·정밀기기(-5.86%), 증권(-5.79%), 운송장비·부품(-5.75%), 금속(-5.06%), 금융(-4.59%), 제조(-4.51%), 전기·전자(-4.43%), 건설(-4.29%), IT서비스(-4.20%), 종이·목재(-3.84%), 섬유·의류(-3.78%), 화학(-3.47%), 제약(-3.11%), 일반서비스(-3.01%), 전기·가스(-2.85%) 등이 큰 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 대비 1만1000원(4.31%) 내린 2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는 7만8000원(4.23%) 하락한 176만4000원에 마감했다. 이 외에도 SK스퀘어(402340)(-2.89%), 삼성전기(009150)(-0.16%), 현대차(005380)(-6.12%), LG에너지솔루션(373220)(-4.9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65%), 삼성생명(032830)(-8.91%), KB금융(105560)(-6.79%)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3억3950주, 거래대금은 28조4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9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799개 종목은 하락했다. 1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20포인트(5.33%) 내린 749.6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 750선이 깨진 것은 지난해 6월(2일 종가 740.29) 이후 1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오전 10시52분 올해 10번째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9억원, 1348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홀로 1907억원을 순매수 했다.






![[단독]고금리에 무너지는 ‘영끌족'…주담대 채무조정 역대 최대 눈앞](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2101208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