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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호주 송전망 사업 확대…현지 전력망 운영사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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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I 2026.10.22 09: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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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넷과 MOU…송전망·신재생에너지 협력 강화
"인프라 사업 수행 경험 바탕으로 현지 시장 공략"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GS건설이 호주에서 도로와 철도 등 대형 교통 인프라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송전망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GS건설은 21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최대 전력망 운영사인 오스넷(AusNet)과 에너지·인프라 분야 공동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호주 오스넷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조성한 GS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왼쪽 세 번째)과 존 디실바 오스넷 최고개발책임자(CDO·왼쪽 네 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S건설)
21일(현지시간) 호주 오스넷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조성한 GS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왼쪽 세 번째)과 존 디실바 오스넷 최고개발책임자(CDO·왼쪽 네 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S건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호주 주요 송전망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뉴사우스웨일스주(NSW)와 빅토리아주(VIC)에서 추진되는 송전망 사업에 합작법인(JV)이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방식이다.

현재 GS건설과 오스넷은 뉴사우스웨일스주 정부가 추진하는 뉴잉글랜드 재생에너지 구역(REZ) 조성 사업 입찰에도 공동 참여하고 있다. 뉴잉글랜드 REZ는 호주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구역 조성 사업이다. 양사는 이를 계기로 송전망 공동 개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도 넓힌다. 빅토리아주 내 기존 송전망 개선과 확충, 해상풍력 발전시설과 연결되는 전력망 구축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수소, 수자원 관련 인프라 사업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호주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확대되면서 발전시설에서 생산한 전력을 주요 수요지로 보내기 위한 송전망 확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GS건설은 기존 교통 인프라 사업을 통해 확보한 현지 네트워크와 사업 수행 경험을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GS건설은 2021년 멜버른 북동부 연결도로(NEL) 사업을 수주하며 호주 건설시장에 진출했다. NEL은 약 6.5㎞ 길이의 터널을 건설하는 총사업비 약 10조1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올해 7월에는 터널굴착기(TBM)를 활용한 터널 굴진을 완료했다.

2024년에는 약 17억호주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의 멜버른 외곽순환철도(SRL) 동부 구간 터널공사를 수주했다. 현재 약 10㎞ 길이의 복선 TBM 터널 등을 건설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호주에서 대형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현지 사업 환경에 대한 이해와 수행 역량을 축적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오스넷과 협력을 강화하고 송전망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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