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삼성중공업, 美 조선 협력 확대…LNG선·무인수상정 맞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민웅 기자I 2026.07.24 08:39:04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 계기 협력 강화
LNG선·AI·인력 양성까지 협력 확대
"한미 조선·해양 르네상스 열 것"

(왼쪽부터)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디노 마브루카스 사로닉 CEO,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왼쪽부터)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디노 마브루카스 사로닉 CEO,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조선업계와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선박 공동 개발부터 무인수상정 기술, 조선 인력 양성, 공동 연구개발(R&D)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대미 조선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중공업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 개소식에 참석해 미국 기업·대학들과 사업 협약과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미 조선협력센터는 한국과 미국 조선사 간 공동 연구와 정부·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에 설립된 기구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비롯해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중공업에서는 최성안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경희 미래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이 자리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도 잇달아 추진했다.

우선 미국 콘래드조선소(Conrad Shipyard)와 공동 개발 중인 1만2000㎥급 LNG 벙커링 선박이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기본설계 인증(AiP)을 획득했다. 이는 양사가 지난해 12월 미국 내 LNG 벙커링 선박 공동 건조 협력을 시작한 이후 설계를 함께 추진해 거둔 성과다.

또 미국 무인수상정 스타트업 사로닉 테크놀러지스와 전략적 사업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무인수상정 자율운항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고, 로보틱스 기반 공정 자동화 등 생산 인프라 구축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미국 유지·보수·정비(MRO) 기업 비거마린그룹(Vigor Marine Group)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양사는 미국 북서부 지역에 선박 건조와 수리에 필요한 용접·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트레이닝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 용접·도장 교육시설과 교육 프로그램 등 자체 기술과 노하우를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개소식과 함께 열린 한미 국제 공동 R&D 협약식에서도 미국 대학 및 기업들과 연구 협력을 추진했다.

미국 UCLA와 용접 장비 기업 밀러(Miller)와는 ‘AI 기반 스테인리스 스풀 제조 시스템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텍사스대 달라스 캠퍼스(UT Dallas), 샌디에이고 주립대(SDSU), 캘리포니아 주립 폴리테크닉대(Cal Poly)와는 ‘선박 건조 작업자 가상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그동안 준비해 온 대미 조선 협력 사업이 오늘 개소식을 계기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미 조선·해양 산업의 르네상스를 열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