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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7% 하락한 2만5164.32에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51% 내린 7541.40,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1% 오른 5만1983.9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최대 1.4%, 1.1% 상승했지만 반등을 유지하지 못했다.
시장을 끌어내린 건 기술기업의 투자 부담이었다. 오라클은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보통주와 회사채로 각각 100억달러씩, 총 200억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뒤 8.8% 하락했다. 주식 발행은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을, 차입은 향후 이자 부담을 수반한다. 투자자들은 증설 규모만큼 이를 감당할 현금 창출력을 따지고 있다.
다른 기술기업의 조달도 이어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는 최소 20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며 투자 수요를 타진하고 있다. 알파벳은 올해 두 번째 유로화 채권 발행으로 60억유로를 조달했다. AI 지출 우려로 신용시장이 흔들린 가운데 지난 5월 발행 때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시했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실적도 성장과 비용 부담을 동시에 보여줬다. 3분기 매출은 약 170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12배를 웃돌았다. 그러나 구매 약정과 리스 계약에 따른 총지출 약정은 약 8954억달러로, 대부분 컴퓨팅·인프라 관련이었다. 이는 당장 지급할 비용은 아니지만 향후 사업 확대에 필요한 자금 규모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