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신세계(004170)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블라디슬라프 도로닌 오코 그룹 회장은 최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오코그룹 간 합작사 설립 협약식을 진행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한국에서 검증된 신세계프라퍼티의 개발 모델이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과 상호보완을 통해 전 세계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코그룹은 프리미엄 호텔·리조트 브랜드 ‘아만’(Aman)과 ‘자누’(Janu)를 운영하는 아만그룹의 호텔·레지던스 개발을 주관한다. 오코그룹은 신세계그룹과 합작사를 설립하며 국내에 처음 진출하게 된다.
오코그룹과 아만그룹 모두 도로닌 회장의 소유다. 전 세계 84개 건물, 총 740만㎡가 넘는 자산을 구축한 도로닌 회장은 세계 유수의 건축가와 협업해 독창적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아만은 태국 푸켓을 시작으로 세계 21개 도시에 36개의 호텔·리조트·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누는 지난해 일본 도쿄 호텔을 연 데 이어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몬테네그로 등에서 호텔과 레지던스를 개발하고 있다.
신세계그룹과 오코·아만그룹 모두 고객에게 차별화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실행해왔고 이를 함께 이루는 데 힘을 합치자는 공감대를 이뤄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코그룹은 신세계프라퍼티가 그동안 호스피탈리티·엔터테인먼트·문화·도시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스타필드’를 비롯한 복합 개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데 주목했다.
양사는 합작사에 5억달러(7500억원가량)의 초기 투자금을 조성할 방침이다. 합작사는 우선 아만그룹의 아만·자누의 호텔·레지던스 개발을 추진하고 국내외 복합 상업용 부동산 개발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도로닌 회장은 “부동산 개발과 금융 시장에서 깊은 전문성을 갖춘 정용진 회장이 이끄는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전 세계 여행객, 거주자, 그리고 지역사회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내겠다는 정 회장의 장기 비전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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