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해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와 체온 조절 등에 관여한다.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 조직의 일부가 주변 조직과 구분되는 덩어리 형태로 관찰되는 상태를 말한다. 조직으로 이루어진 고형 결절, 액체가 차 있는 낭성 결절, 고형 성분과 액체 성분이 함께 있는 혼합성 결절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갑상선 결절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건강검진이나 다른 이유로 시행한 영상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결절이 커지면 목의 압박감이나 이물감, 음식물을 삼킬 때의 불편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증상의 유무만으로 암 여부를 구분할 수는 없으므로 결절이 발견됐다면 진료를 통해 필요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갑상선 결절의 악성 가능성을 확인할 때 기본적으로 활용되는 검사가 갑상선 초음파검사다. 초음파를 통해 결절의 크기뿐 아니라 내부 성분, 양상, 경계, 모양, 석회화 여부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암 가능성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초음파 소견으로는 주변 갑상선 조직보다 매우 어둡게 보이는 고형 결절, 결절의 가장자리가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경우, 가로보다 세로가 긴 모양, 미세한 밝은 점으로 결절 내부의 작은 점 형태의 석회화가 보이는 경우 등이 있다. 결절이 갑상선 바깥으로 침범한 것으로 의심되는지, 목 주변 림프절에 이상 소견이 있는지도 함께 확인한다.
인천세종병원 박상욱 유방갑상선센터장(외과)은 “뚜렷한 특징이 있다고 해서 곧바로 갑상선암으로 확진되는 것은 아니며, 반대로 결절이 작다는 이유만으로 악성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다”며, “개별 소견 하나에 의존하기보다는 초음파 검사 결과를 종합하고 결절의 크기와 임상적 위험 요인을 함께 종합해 추가 검사가 필요한지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필요한 경우 세침흡인검사…치료 방향 결정
초음파검사 결과 악성 가능성이 의심되거나 일정 기준에 해당하면 세침흡인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 세침흡인검사는 초음파로 결절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가는 바늘을 이용해 세포를 채취한 뒤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다. 결절의 악성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며, 검사 결과에 따라 추적 관찰을 이어가거나 재검사, 추가 검사 또는 수술 등 치료 방향을 검토한다.
세포검사 결과는 일반적으로 베데스다 분류 체계에 따라 여러 범주로 구분한다. 검체가 충분하지 않아 판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재검사를 하며, 양성으로 판정되면 초음파 소견과 임상 상황에 따라 경과를 관찰한다. 악성 또는 악성 의심 결과가 나오면 결절의 특성과 환자 상태 등을 종합해 추가 검사와 치료 계획을 세운다.
박상욱 유방갑상선센터장은 “결절의 크기나 증상만으로 악성 여부를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초음파 소견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세침흡인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료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결절이 발견됐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고 적절한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단독] '내란 수감자' 접견 2년간 5천회 넘어…윤석열 등 3명이 40%](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1400095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