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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플랫, 확신에서 의구심으로 바뀐 금리인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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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I 2014.10.08 1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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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실현욕구 커진 반면 저가매수 약해져..최경환 뉴욕설명회 기댄 일부 저가매수정도
CD금리 전일 하락 이어 1bp 더 내려..다음주 금통위까지 현레벨서 등락할 듯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커브만 플래트닝되는 모습을 보였다. 밤사이 안전자산선호 심리에 미국채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강세 출발했지만, 전일 한국은행 국정감사에 대한 여진이 지속되며 약세반전하며 장중내내 약한 흐름을 이어갔다. CD91일물 금리는 전일 4bp 하락에 이어 추가로 1bp 더 내렸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기준금리 인하 확신이 의구심으로 바뀐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의 언급 등에 비춰 설령 금리인하를 하더라도 25bp 한번인 2.00%에 그칠수 있다는 생각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유출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달러-원, 엔-원 재정환율 상승 등으로 금리인하가 녹록치 않은 환경도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0일 최경환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한다는 점에 기댄 저가매수도 있었지만 예전같은 매수세는 아니었다는 지적이다. 다음주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전까지는 현레벨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과 통안 1.5년물, 통안2년물이 보합으로 각각 2.1505, 2.176%, 2.220%를 기록했다. 국고3년 비지표물 11-5는 0.5bp 오른 2.230%를, 12-1은 0.3bp 상승한 2.285%를 보였다. 국고3년 지표물 14-3은 보합인 2.287%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5년 14-4가 0.1bp 상승한 2.467%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10년 14-5는 2bp 떨어진 2.842%를 보였다. 국고20년 13-8도 1.5bp 하락한 3.027%를 나타냈다. 국고30년 12-5 역시 1.7bp 내려 3.100%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고10년 물가채 13-4는 0.3bp 내린 1.620%를 보였다.

CD91일물 금리는 전일대비 1bp 떨어진 2.30%로 고시되면서 역대 최저행진을 지속했다. 전일에는 유통시장에서 CD가 2.20%에 거래되면서 4bp나 하락한 바 있다.

10-3년간 스프레드는 55.5bp를 보였다. 전일에는 57.4bp를 보인바 있다. 6일 58.7bp에서 이틀째 좁혀지는 모습이다. 10년물과 물가채간 BEI는 122.2bp를 나타냈다. 전일 123.6bp에서 다시 떨어진 셈이다.

장외채권시장에서는 연기금이 40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거래대금 기준). 투자신탁이 3672억원, 증권이 324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543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종신금이 534억원 순매도했다.

12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틱 오른 107.66을 기록했다. 장중 고점과 저점은 각각 107.74, 106.60이었다. 장중변동폭은 14틱을 보였다.

미결제는 22만4502계약으로 4497계약 늘었다. 반면 거래량은 11만8005계약을 보여 4628계약 감소했다. 회전율은 0.53회로 전일 0.56회에서 늘었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1428계약 순매수했다. 연기금등도 390계약 순매수해 5거래일째 매수를 이어갔다. 투신 또한 283계약 순매수하며 나흘연속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이 2178계약 순매도하며 나흘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도 314계약 순매도해 나흘만에 매도전환했다.

12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20틱 상승한 118.69를 보였다. 장중 고점은 118.87, 저점은 118.47이었다. 장중변동폭은 40틱이었다.

미결제는 395계약 줄어 4만9563계약을 나타냈다. 반면 거래량은 7498계약 상승한 5만1382계약을 보였다. 회전율은 1.04회로 2일 1.33회 이후 1주일여만에 가장 높았다.

매매주체별로는 보험과 은행이 395계약 351계약 순매수해 각각 이틀째 매수했다. 외국인도 129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사흘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금융투자가 385계약 순매도해 이틀째 매도대응했다. 투신도 288계약 순매도하며 역시 이틀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8원 오른 1074.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3월26일 1075.00원 이후 6개월여만에 최고치다. 100엔당 원화 환율도 990.78원으로 전일 981.77원에서 올랐다. 지난달 25일 955.02원까지 떨어진 이래 단 하루 조정을 보인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도 7.66포인트 떨어진 1965.25를 보였다. 이는 지난 5월12일 1964.94 이후 5개월만에 최저치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한은 국감 여파가 이어진 것 같다. 이주열 총재 말을 짚어보면 적정금리수준이 1.76%보다는 높다는 것이다. 해석하기 따라 좀 애매하긴 하나 현재 2.25%나 2.00%가 금리 하한으로 인식하는 듯 싶다. 지금까지 인하와 추가인하를 보고 달려왔다. 국고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근처다. 이젠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듯 싶다”며 “분위기도 묘하다. 달러-원이 오르고 원-엔도 저점을 찍고 오르는 분위기다. 기준금리 인하가 녹록치 않아 보인다. 금통위까지 1주일이 남았는데 롱이 많은 곳은 차익실현 레벨로 여기고 있고, 추격 매수보다는 리스크관리 시점으로 접근하는 듯 싶다. 결과적으로 대외여건상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은 확실해 보여 커브만 눌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9월 국고5년과 10년 신규물이 동시 발행되면서 왜곡이 발생해 커브도 엉켜있는 듯 싶다. 금리인하를 한다손 치더라도 한번일 가능성이 높아 추가강세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또 동결 가능성도 있는 것 같다. 외국인 자금이 주식을 중심으로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할 경우 자금유출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도 테이퍼링 종료에 금리인상 논의가 나오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원화채가 최근 미국과 별개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펀더멘털도 중요하나 국내 통화정책에 포커스를 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은 일단 소비자물가 부진으로 인하가능성을 반영한 상황에서 전일 국감을 계기로 되돌림이 나타난 상태다. 어제 오늘 국고3년물쪽이 약한 것도 인하 가능성을 줄여서 본 영향”이라며 “다음주 금통위전까지 최경환 부총리의 뉴욕 설명회 등 이벤트도 있어 이에 기댄 저가매수세는 있었다. 다만 장이 밀려도 저가매수가 약해 보였다. 휴일을 앞두고 포지션을 가볍게 가져가려는 움직임도 있었던 것 같다. 장기쪽 매수는 미국장 영향이 있었던 듯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펀더멘털로 보면 이달 인하가 아니어도 연내 인하가 가능하다는 생각이 여전하다. 다음주 금통위까지 나올 지표도 별로 없어 현 레벨 등락이 거듭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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