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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내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베이징에 있는 1~3공장 소속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창저우(4공장), 충칭(5공장)으로 이동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베이징현대는 근무지를 옮기는 직원들에게는 5000위안(약 83만원)과 한 달 월급에 ‘근속연수+1’을 곱한 금액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확정된 인원은 없으며, 직원들에게 이동 신청을 받아야 정확한 인원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현대 관계자는 “공장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춘절 기간 전후 생산 물량 조정을 검토 중”이라며 “원하는 직원에 한해 재취업 보상 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중국 공장에서 인력 재배치에 나선 것은 판매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2013년부터 4년 연속 10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그러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로 인한 타격을 시작으로 중국 토종업체들의 선전, SUV 대세 속에 세단 중심의 라인업 등이 중국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해 2017년 판매량이 78만대로 급감했다. 현대차는 작년에는 중국에서 전년보다 5000대가량 더 판매한 79만대를 기록했지만, 예년만 못한 실적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차는 중국공장의 낮은 가동률 해결을 위해 인력 재배치와 함께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소형차량 등을 동남아 등 타국으로 수출을 강화한다. 중국 판매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의 성장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의 수출을 시작했으며 올해 물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필리핀, 이집트, 칠레 등으로 지역을 다변화해 올해 2만1000대 이상 수출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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